서욱 국방장관,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에 "잠수함 사고, 진심어린 애도"

서욱 국방부장관은 오늘(26일) 저녁,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낭갈라 402 잠수함 사고'의 희생 장병과 유가족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도를 표명했습니다.

프라보워 장관은 서욱 장관이 보낸 위로 서한과 한국군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에 깊은 우정을 느낀다고 말하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서 장관은 우리 군의 지원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고, 프라보워 장관은 현재 인접 국가의 지원하에 수색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면 추가적인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지난 21일 새벽 발리섬 북부 96㎞ 해상에서 실종된 인도네시아군 낭갈라함은 어제 해저에서 본체 잔해가 발견됐고, 인도네시아 해군은 탑승자 53명 전원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종된 잠수함은 1979년 독일에서 제조한 1,400t 급으로 1981년 인도네시아 해군이 사들인 뒤 2009~2012년 대우조선해양이 전투체계, 레이더, 음파 탐지기 등 주요 장비 성능을 개량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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