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시어러, EPL 초대 명예의 전당 헌액.. "정말 영광이다"

김희웅 2021. 4. 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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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시어러와 티에리 앙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EPL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명예의 전당은 1992년 EPL이 출범한 이래 리그를 빛낸 선수들의 뛰어난 기술과 재능을 인정하고 기념한다"라며 시어러와 앙리를 첫 명예의 전당 선수로 선정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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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앨런 시어러와 티에리 앙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EPL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명예의 전당은 1992년 EPL이 출범한 이래 리그를 빛낸 선수들의 뛰어난 기술과 재능을 인정하고 기념한다”라며 시어러와 앙리를 첫 명예의 전당 선수로 선정했음을 알렸다.

시어러는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다. EPL에서 14시즌 간 260골을 몰아쳐 리그 최다 득점자 타이틀을 갖고 있다. 1994/1995시즌부터 3시즌 연속 EPL 득점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시어러는 “매우 영광이다. 나와 함께했던 감독, 코치들뿐만 아니라 모든 동료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로축구선수가 되고 싶은 게 전부였다. 그리고 세인트 제임스 파크(뉴캐슬 홈구장)에서 등번호 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고 트로피를 거머쥐는 게 내 꿈이었다. 그것은 환상적이었다. 난 매 순간을 즐겼다”라고 했다.

앙리 역시 EPL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총 258경기에 출전해 175골을 낚아챘다. 4시즌 간 득점왕을 차지할 만치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했고, 2002/2003시즌에는 24골 20도움으로 한 시즌에 20-20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EPL 사상 가장 특출한 외국인 공격수로 평가받는 앙리는 “시어러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어렸을 적, 나는 축구화 한 켤레를 구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지금은 명예의 전당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만약 커리어 초기에 명예의 전당 입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면, 믿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 영광”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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