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박은수, 돼지농장→술공장.."열심히 살겠습니다"[★밤TView]

이경호 기자 2021. 4. 2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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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수가 돼지 농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지낸 근황과 함께 '전원일기'를 함께 이끌었던 이계인, 고두심, 박순천을 만나 추억을 회상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국민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로 활약한 박은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박은수는 '전원일기' 마을에서 고두심을 만났다.

박은수, 고두심과 함께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박순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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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박은수가 출연했다./사진=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배우 박은수가 돼지 농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지낸 근황과 함께 '전원일기'를 함께 이끌었던 이계인, 고두심, 박순천을 만나 추억을 회상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국민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로 활약한 박은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박은수는 강원도 한 돼지 농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었다. 돼지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박은수는 힘겨워 했다. 20kg 사료를 옮기면서, 자리에 주저앉아 힘들다고 할 정도. 불과 세 포대를 옮기 후 지쳐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박은수는 국악인 신영희를 만났다. 박은수는 신영희에게 과거 자신이 연루된 사기 사건으로 힘들어 했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박은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과거 네 가지 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에 "이용 당했다"고 털어놓으며, 자신의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다. 특히 인테리어 시공비 체납, 분양 사기 사건 등은 사람을 믿어 이용 당했다고 주장했다. 술집을 운영하면서 1년에 50억원을 금새 잃었다는 그는 당시 돈이 없어 제안 받은 사업을 거절했었다고 주장하며, 사기 사건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박은수는 김동현, 이계인 등과 만나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김동현은 사기 사건에 연루돼 어렵게 살고 있는 박은수를 안타까워 했다.

또한 이계인은 자신의 집을 방문한 박은수에게 전원 생활을 보여줬다. 박은수와 이계인은 '전원일기'에서 만든 추억을 떠올리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와 함께 '전원일기'에 응삼이로 출연했던 박윤배가 지난해 12월 사망한 것을 안타까워 했다.

이후 '마이웨이' 제작진은 돼지 농장에서 박은수를 다시 만났다. 박은수는 일하고 있던 돼지 농장을 떠나기로 했다. 자신으로 인해 농장에 피해가 될까봐 이 같은 결심을 한 것. 방송 후 자신을 찾아올 사람들로 인해, 돼지 농장에 큰 폐를 끼칠까봐 염려한 것이다.

이밖에 박은수는 '전원일기' 마을을 찾았다. 실제 촬영지 경기도 양주를 갔다. 이 곳에서 박은수는 '전원일기'를 22년 동안 출연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또 종영한지 19년이 지났음에도 불구, 시청자들이 기억해 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박은수는 '전원일기' 마을에서 고두심을 만났다. 모처럼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보고 기뻐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고두심은 박은수의 소식에 안타까워 했다. 고두심은 박은수가 마음의 벽을 만들고 지내온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박은수와 고두심은 서로 자녀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박은수는 둘째 손자가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은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도 잘 살고 싶죠"라며 "나도 5천원짜리 옷, 우리 딸한테 입히고 싶지 않아요.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고 심경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 박은수와 고두심을 찾아온 깜짝 손님이 나타났다. 박은수, 고두심과 함께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박순천이었다. 도시락을 싸온 박순천은 박은수, 고두심과 함께 소풍을 나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은수는 고두심, 박순천과 함께 지난 날을 돌아보며 청춘을 회상했다.

돼지 농장을 떠난 박은수. 그는 지인이 운영하는 술 공장을 찾았다. 또 다른 일을 하게 된 것.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됐다.

박은수는 '마이웨이'를 통해 "내 가족과 식구들을 위해 그렇게 살겠습니다"면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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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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