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대주주, 주총서 아케고스 사태 책임 추궁 예고

고일환 2021. 4. 26. 23: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계 미국인 투자자 빌 황(한국명 황성국)과 거래하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손실을 본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의 대주주들이 주총에서 이사회 교체를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크레디트 스위스의 대주주인 해리스 어소시에이츠와 노르지스 뱅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오는 30일 주총에서 크레디트 스위스 이사회 연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회장은 이미 은퇴 표명..이사회 멤버 연임에 반대 투표 입장
크레디트 스위스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한국계 미국인 투자자 빌 황(한국명 황성국)과 거래하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손실을 본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의 대주주들이 주총에서 이사회 교체를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크레디트 스위스의 대주주인 해리스 어소시에이츠와 노르지스 뱅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오는 30일 주총에서 크레디트 스위스 이사회 연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케고스와의 파생상품 계약으로 55억 달러(한화 약 6조1천100억 원)의 손실을 본 크레디트 스위스는 주총을 앞두고 우르스 로너 회장이 은퇴를 선언했다.

다만 크레디트 스위스는 리스크관리위원회를 담당하는 안드레아스 고슬링과 베베린 스완, 아케고스와의 계약을 담당한 리처드 메딩스 등 이사회 멤버에 대해선 연임 안건을 주총에 올렸다.

이에 대해 크레디트 스위스 지분 8%를 보유한 투자회사 해리스 어소시에이츠는 고슬링에 대해 리스크관리의 책임자라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산하의 노르지스 뱅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도 분명한 책임 추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르지스 뱅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크레디트 스위스 지분 3%를 보유 중이다.

앞서 미국의 주주자문사인 글래스 루이스도 크레디트 스위스 주총에서 회사와 주주의 신뢰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선 고슬링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한국계 미국인 투자자 빌 황이 이끌던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거래하다가 막대한 손실을 봤다.

지난달 아케고스가 투자한 일부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자 골드만삭스 등 일부 투자은행은 발 빠르게 담보로 잡고 있던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최소화했지만, 상대적으로 대응이 늦었던 크레디트 스위스는 더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파산보호를 신청한 영국 금융 스타트업 '그린실 캐피털'과의 거래로도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koman@yna.co.kr

☞ 윤여정 "난 개가 아니다"…기자의 어떤 질문 받았길래
☞ 소주 10병 먹고 할머니 '끔찍한 성폭행'…반성은커녕
☞ '유퀴즈' 약속 지킨 유재석, 청년밥집에 5천만원 기부
☞ 변정수 확진ㆍ자가격리…연예계 코로나 비상
☞ 차이나타운 논란 국민청원 65만명…코오롱측 사업 철회 의사
☞ '아카데미상 수상 기념' 윤여정 멘트 모음
☞ 머스크 "화성 여행 초기에 탑승자 꽤 죽을 수도"
☞ 윤여정 아카데미 드레스 마마르 할림…가격 보니
☞ 마을로 내려온 호랑이 주민 공격…마취총 기다리는데 10시간
☞ 심야 자동차전용도로에 내려준 손님 사망…택시기사 무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