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LTV 완화해야" 우원식 "임대사업자 특혜 걷어내면 돼"

김학재 2021. 4. 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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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주자들간 인식차는 확연히 드러났다.

송영길 후보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완화를 주장하자, 우원식 후보는 임대사업자들에 대한 특혜 박탈을, 홍영표 후보는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 완화 반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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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서
부동산 정책 놓고 후보간 입장차
홍영표, 종부세 납부 기준 완화에 "반대"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도전장을 던진 송영길·우원식·홍영표 후보의 방송토론회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정책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주자들간 인식차는 확연히 드러났다.

송영길 후보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완화를 주장하자, 우원식 후보는 임대사업자들에 대한 특혜 박탈을, 홍영표 후보는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 완화 반대를 분명히 했다.

26일 MBC백분토론에서 주관한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송 후보가 "주택을 공급 해도 LTV를 완화하지 않으면 현금 없는 사람들이 집을 사기 어렵다"고 말하자, 우 후보는 "임대사업자들이 가진 집들이 많다. 임대사업자 특혜를 완전히 걷어내면 (이 사람들이) 집을 그렇게 많이 가질 수 없다"고 답했다.

우 후보는 "그런 부분에서 공급이 생길 수 있다"며 송 후보의 LTV 최대 90%까지 완화를 언급, "저도 LTV는 좀 올릴 필요가 있는데 송 후보의 것은 안된다. 박근혜 때 80% 올렸을 때 빚내서 집사라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반박했다.

이에 송 후보는 "청년들과 생애 첫 주택구입자들에게 사다리를 줘야 한다"고 재반박했다.

홍 후보는 종부세 기준 완화 논란에 대해 "이런 정도의 종부세도 못 거두면 대한민국은 재정 문제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반대를 분명히 했다.

홍 후보는 "시가 9억원 정도 되는 1인 실소유자, 거주자의 세금이 43만~50만원 정도 밖에 안되고, 면제도 80%까지 해준다"며 "종부세 문제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홍 후보는 "부동산 정책은 일관성 유지가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현실에 맞지않은 부분은 고칠 필요가 있다"며 "생애 첫 구입하는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는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번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집없는 분들이 영원히 집을 못 사거나 더 좋은 집을 못사는 것 아니냐는 문제가 폭발했다"며 "그래서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공시지가가 폭등한 문제는 현실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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