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남편 불륜 목격한 아내, 40kg 감량 후 맞바람 '유산 후 이혼 제안까지' (종합)

박정민 2021. 4. 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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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후 40㎏를 감량하고 맞바람을 피운 아내 사연이 씁쓸함을 불러왔다.

주인공의 아내는 자기 관리를 하기 보다 가족을 위해 항상 희생했다.

해외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주인공은 40㎏를 감량한 아내의 180도 변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늘 아내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달라진 아내를 본 주인공은 설렘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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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후 40㎏를 감량하고 맞바람을 피운 아내 사연이 씁쓸함을 불러왔다.

4월 26일 방송된 채널A, SKY '애로부부' 애로 드라마에서는 다이어트 후 외모도, 성격도 180도 변한 아내 사연이 그려졌다.

주인공의 아내는 자기 관리를 하기 보다 가족을 위해 항상 희생했다. 그러던 중 아들이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아내는 성형수술을 하는가 하면 다이어트에 몰두했다. 해외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주인공은 40㎏를 감량한 아내의 180도 변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늘 아내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달라진 아내를 본 주인공은 설렘을 느꼈다. 그러나 아내가 변한 것은 외모뿐만이 아니었다. 아이 밥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을뿐더러 건강도 챙기지 않았다.

더군다나 5년 동안 아내에게 맡겼던 생활비 통장에는 280만 원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같은 동네에서만 찍힌 카드 내역서를 보며 수상해하던 주인공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PT샵에서 헬스 트레이너와 과할 정도로 스킨십을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내연 관계였던 것. 불륜 현장을 들켰음에도 아내는 "이제 내 기분을 알겠지?"라고 물었다.

알고 보니 5년 전 주인공은 아내의 내조를 받으며 인생 황금기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먼저 불륜을 저질렀던 것. 이를 본 홍진경은 "남편이 잘못했네"라며 분노했다.주인공은 아내에게 빌었고, 자신이 가진 경제권을 다 넘겨주겠다고 약속했다. 아내는 "그때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이를 악문 줄 알아? 날씬하고 섹시한 여자한테 비싼 명품을 주는 당신을 보는데 나한테 화가 나더라. 뚱뚱하고 못생긴 지지리 궁상인 나 때문에 당신이 바람핀 것 같더라고"라며 울분을 토했다. 주인공은 다시 한번 아내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 두 사람은 둘째 임신에 성공했다. 아내는 다시 살찌는 걸 두려워해 여전히 식단 조절을 병행했고, 결국 유산하게 됐다. 주인공은 자신보다 상심할 아내를 걱정했지만, 아내는 차라리 잘 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다시 PT를 시작해도 되겠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자신의 앞에서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아내를 보며 충격받았다. 설상가상 아내는 자유롭게 즐기면서 살고 싶다며 이혼을 제안했다. 주인공은 이 모든 게 자신의 잘못인 것 같고, 아직 아내를 사랑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 채널A, SKY '애로부부'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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