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잠수함 사고 애도'에 인니 국방 "깊은 우정 느껴"

서욱 국방부 장관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발생한 잠수함 사고 희생 장병과 유가족에 대해 재차 애도를 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26일) 서 장관과 통화에서 프라보워 장관이 "서 장관이 보낸 위로 서한과 한국군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에 깊은 우정을 느낀다"며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서 장관은 또 우리 군의 지원 의사를 재차 전달했고 프라보워 장관은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면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서 장관은 어제도 수비안토 장관에게 '낭갈라 402 잠수함 사고'에 애도를 전하면서 요청 시 수색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위로서한을 보냈습니다.

지난 21일 새벽 발리섬 북부 96㎞ 해상에서 실종된 인도네시아군 잠수함 낭갈라함은 어제 해저에서 본체 잔해가 발견됐고, 인도네시아 해군은 탑승자 53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 군과 한국형 전투기(KF-21)를 공동 개발하고 1,400톤급 잠수함 등을 구매한 방산 협력국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방일보 제공]

조빛나 기자 (hym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