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자 30만 명' 인도, 암시장서 산소통 약 74만원에 거래

이소현 기자 2021. 4. 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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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산소통을 비롯한 필수 의약품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델리나 노이다 병원은 포화 상태이며 합법적인 경로로 산소통을 구할 방법도 없다.

결국 프리야는 암시장에서 통상 6000루피(약 8만9000원)짜리인 산소통을 5만루피(약 74만원)에 샀다.

BBC는 이같이 산소통 공급업자들 대부분이 정상가의 10배에 달하는 가격을 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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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도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산소통을 비롯한 필수 의약품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하루에 3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의료체계가 환자 수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붕괴 위기에 내몰렸고, 결국 스스로 살 길을 찾아야 하는 처지에 내몰렸다.

일례로 뉴델리에 거주하는 안슈 프리야는 확진자인 시아버지의 병세가 악화하자 이날 내내 산소통을 찾아 헤맸다. 현재 델리나 노이다 병원은 포화 상태이며 합법적인 경로로 산소통을 구할 방법도 없다.

결국 프리야는 암시장에서 통상 6000루피(약 8만9000원)짜리인 산소통을 5만루피(약 74만원)에 샀다. 시어머니도 호흡 곤란을 호소하고 있지만 산소통을 추가 구매할 여윳돈은 없는 상황이다.

BBC는 이같이 산소통 공급업자들 대부분이 정상가의 10배에 달하는 가격을 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재 델리, 노이다, 러크나우, 알라하바드, 인도르 등 도시의 병원들은 심각한 병상 부족도 겪고 있다.

한편, 델리에서는 산소 공급 부족으로 수많은 환자가 목숨을 잃었다. 델리의 한 의사는 "큰 비극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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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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