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수 "돼지농장 일용직, 힘들게 일해"..국악인 신영희에 사기 사건 언급

이지현 기자 2021. 4. 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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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마이웨이' 박은수가 근황을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드라마 '전원일기' 속 일용이 역할로 유명한 배우 박은수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박은수는 돼지 농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박은수는 여러 농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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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마이웨이' 26일 방송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스타다큐 마이웨이' 박은수가 근황을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드라마 '전원일기' 속 일용이 역할로 유명한 배우 박은수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박은수는 돼지 농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돼지 5천 두가 있다. 일이 많다. 힘이 많이 든다. 힘쓰는 걸 하려니까 힘이 든다"라는 고백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오늘 같이 일하는 친구는 나이도 젊고 몸에 배니까 쉽게 하는데 난 힘드네"라며 씁쓸해 했다.

박은수는 여러 농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돼지 농장이 이거 말고 또 있다"라며 때에 따라 움직이는 일용직 노동자라고 밝혔다. 그는 "너무 힘들다. 젊을 때 운동 좀 해놓을 걸. 사료 옮기는 게 너무 힘들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후 박은수는 과거 친분이 두터웠던 국악인 신영희를 찾아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속내를 고백하기도. "전에 근황이 공개되면서 이제는 날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다. 댓글이 엄청 많이 달렸더라. 재기하라고, 파이팅 하라는 말이 너무 감사하다. 아직까지 나만 숨어서 혼자 그러고 있었구나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박은수는 사기 사건에 연루돼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누가 영화사 창업을 같이 하자고 해서 인테리어를 하는데 난 그때 술집 사업 실패로 쫄딱 망했었다. 돈이 하나도 없는데 누가 '돈 신경쓰지 말라' 그러더라. 근데 인테리어 후 시공비를 못 주는 거다. 2년 정도 돈을 안 주니까 인테리어 업체에서 날 고소했다"라고 회상했다. 사기로 몰려서 결국 재판을 받았다고.

박은수는 "1억도 안되는 돈을 못 갚아서 내가 고소를 당하니까 이때까지 뭘 하고 살았나 싶더라. 어쨌든 내가 판단 잘못해서 그런 거지 뭐"라더니 "내가 그래도 (사기꾼의) 연락을 받아준다. 희한하지. 혹시 몇 푼이라도 건질까 봐"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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