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학회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해도 피폭 영향 미미" 주장

CBS노컷뉴스 이슈대응팀 2021. 4. 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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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분야 학자들로 구성된 한국원자력학회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도한 공포 조장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원자력학회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만약 일본 정부 방침대로 30∼40년에 걸쳐 조금씩 방류하지 않고 저장 상태 그대로 1년 동안 모두 바다로 내보낸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방사선 피폭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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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공포 조장 자제해야..탈원전 구실로 삼아선 안돼"
그래픽=고경민 기자
원자력 분야 학자들로 구성된 한국원자력학회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도한 공포 조장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원자력학회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만약 일본 정부 방침대로 30∼40년에 걸쳐 조금씩 방류하지 않고 저장 상태 그대로 1년 동안 모두 바다로 내보낸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방사선 피폭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오염수가 국내 해역에 도달하는 시간과 바닷물에 의한 희석 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이 받는 방사선 피폭선량은 연간 일반인의 선량한도(1m㏜)의 3억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학회는 "일본 측이 공개한 데이터에 근거한 것으로 추후 검증이 필요하지만, 피폭량은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며 "과학적 사실을 외면한 가짜 뉴스와 정치적 선동이 얼마나 피해를 줬는지는 과거 광우병과 조류 인플루엔자 사태의 예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원전 산업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췄음에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과도한 방사능 공포로 인해 빈사 상태에 빠져 있다"며 "방사능 위험을 과장해 탈원전 정책의 정당화 구실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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