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새어머니에 배신 당한 형제에 "명의부터 정리해"[종합]

이예슬 2021. 4. 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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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예슬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새어머니에게 배신당한 형제가 찾아왔다.

26일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0년을 같이 산 새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너무 큰 배신을 안겨줬다"고 털어놓은 형제와 결혼 7년차인데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싶다는 남성이 찾아왔다.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한 형제는 아버지와 새어머니 공동명의로 건물을 가지고 있는데 새어머니가 전세금 3억 2천만원을 들고 집을 나갔다고 밝혔다.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작년에 이혼을 했는데 3억 2천만 원의 행방을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2년치 수도세 200만 원도 미납 됐고 아버지 명의로 대출을 받아 5000만 원 정도 빚도 있다고 밝혔다.

피해액은 대략 6억정도. 새어머니는 돈을 쓸 때 늘 개인적으로 처리했고 아버지는 새어머니를 너무 믿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새어머니와 연락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설상가상 건물도 경매에 넘어간 상황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경매에 넘어간 사실을 너무 늦게 이야기해 막을수도 없었다고 밝혔다.

형제는 새어머니에 대한 좋은 기억이 없다면서 형은 군대 100일 휴가 나왔을 때 아버지가 30만 원을 주셨는데, 새어머니가 생활이 어렵다고 가져가 버렸다고 말했다. 동생은 새어머니가 자신의 대학 등록금을 가로채 결국 자퇴했다고 말했다. 또 새어머니가 늘 어렵다고 말해 6천 800만원까지 드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그 와중에 참 착하다고 말했다. 형은 “가족이니 당연히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집을 보니 아니더라” 라고 말하며 아버지께 말씀드렸지만 아버지는 끝까지 새어머니를 믿었다고.

보살들은 “새어머니가 더 이상 돈을 가져가지 못 하게 우선 명의 정리부터 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엄청 큰 돈이고 힘들겠지만, 협의 이혼을 했어도 지금 가지고 나간 돈 정도는 받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사랑했던 분이고 30년동안 같이 살았던 분이니 그냥 그 분 몫이라고 생각하고 잊어버려라”고 조언했다.

또한 “상심에 빠져 술로 세월을 살고 계신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힘을 내야한다”고 말하며 “표정 밝게 하고 아버지께 괜찮다고 말해드려라”라고 조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한지 7년차인데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싶다는 의뢰인도 찾아왔다.

보살들이 “결혼 7년 차면 이제 그런 이야기 안 할 때도 됐지 않냐”라고 물으니 아내가 TV에서 프로포즈 사연이 나올때마다 욕설을 하면서 “나는 7년짼데 아직까지도 못 받았다” 화를 낸다고 밝혔다.

몸으로 때울 건지, 돈을 쓸 건지 묻는 보살들에 의뢰인은 “몸으로 때우는게 좋겠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첫 번째로는 곰 탈을 쓰고 종이 넘기는 ‘러브액츄얼리’ 이벤트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아내와 첫 여행지 ‘대천’에서 프로포즈 하려고 했는데 다시 찾아가보니 태풍때 장소가 유실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트렁크 풍선 프로포즈와 엘리베이터 이벤트를 제안했다. 의뢰인은 “아내가 트렁크를 잘 안 연다”고 말하며 “집도 2층이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아내 출퇴근길에 스크린 옥외광고를 의뢰하라고 제안했다.의뢰인은 “저희 동네엔 그런거(스크린)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스크린 광고가 없다면 현수막을 거는게 어떠냐고 물었다. 큰 반응이 없는 의뢰인에 서장훈은 “그러면 아파트 외벽에 현수막을 거는게 어떠냐”고 물었고 이수근은 “아파트 주민들이 다 볼텐데…”라며 창피해 했다.

이수근은 “다 마음에 안 들면 그냥 현찰 줘”라고 현실적인 답변을 내놨다.그러면서 “이 방송에 나온 것 자체가 프로포즈다”라고 말하며 영상편지를 남길 것을 권유했다. 의뢰인은 무릎을 꿇고 아내에게 진심을 전했고 프로포즈에 성공, 훈훈함을 자아냈다.

/ys24@osen.co.kr

[사진]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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