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학내 코로나 비상..급식도 일시 중단
[KBS 춘천]
[앵커]
홍천의 학교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등교 중단 등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턴(26일) 코로나19 때문에 학교 급식까지 중단됐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문에 학교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최근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가 홍천에서만 3곳 나왔습니다.
해당 학교에선 등교 수업이 중단되고, 원격수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바빠졌습니다.
자녀들을 돌봐야 하고, 학교에 놔두고 다니던 책도 집으로 가져와야 합니다.
등교 수업을 계속하는 학교에선 급식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코로나 확진자가 이달 22일 홍천의 급식지원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식재료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급식센터 직원들이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긴 했지만, 학교 급식은 모레(28일)나 돼야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급식 중단이나 단축 수업, 등교 인원 제한 등 비상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3분의 2 등교를 일단 한시적으로 3주 정도 추진하고, 상황을 보고 다시 의논해서 안내를 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불안합니다.
[초등학교 학부모 : "작은 동네이기 때문에 많이 겹치거든요. 동선이. 그래서 그쪽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아이들의 문제이기 때문에 더 걱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올해 3월 개학 이후 지금까지, 강원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56곳.
이 가운데 6곳은 지금도 등교 수업이 중단된 상탭니다.
이 때문에 확산세가 학교 안까지 이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역체계를 재점검해야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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