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도 지배' 설린저 "모트리 48득점, 아름다운 농구..득점보단 승리" [MD코멘트]

2021. 4. 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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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제러드 설린저의 위력은 4강에서도 여전했다. 오히려 더 농익은 느낌이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프전 선착을 이끌었다.

설린저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출전, 38분 56초 동안 40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GC인삼공사는 설린저의 활약을 앞세워 86-80으로 승, 스윕으로 4강을 마무리하며 챔프전에 선착했다. KGC인삼공사는 전주 KCC-인천 전자랜드 승자와 7전 4선승제 챔프전을 치른다.

설린저는 경기종료 후 “챔프전에 올라 너무 기분 좋다. 팀원들과 짧은 시간 동안 호흡을 맞췄는데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너무 좋다. 국내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설린저는 또한 4강에서 맞대결했던 숀 롱에 대해 “MVP를 받을만한 선수다. 운동능력이 좋고, 정규리그에서 큰 활약을 했다”라고 전했다.

설린저는 4강 3경기에서 2차례 40득점을 퍼붓는 등 평균 33.7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조나단 모트리(전자랜드)가 4강 3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인 48득점을 기록한 것도 동기부여 또는 자극제가 되지 않았을까.

설린저는 모트리의 48득점에 대해 “아름다운 농구를 했다. 모트리가 공을 잡으면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이 굉장히 느려진 듯한 느낌이었다. 지면 시리즈가 끝나는 상황에서 48득점을 올렸다. TV로 보는 게 즐거운 경기였다고 찬사를 보내고 싶다. 물론 나는 득점을 하는 것보단 팀이 이기는 데에 주력한다. 득점은 부가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설린저의 챔프전 맞대결 상대는 라건아 또는 모트리다. 설린저는 이에 대해 “2명 다 정말 훌륭한 선수다. 라건아는 힘이 세고, 찬스 상황에서 중거리슛 능력도 좋다. 모트리는 숀 롱과 비슷한 타입이다. 둘 다 신장을 지녔고, 운동능력도 좋다. 볼 핸들링은 숀 롱보다 나은 것 같다. 2명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활약 중이기 때문에 누가 올라오든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설린저는 더불어 “안양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오랫동안 봐왔던 선수처럼 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제러드 설린저.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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