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최고치.. 반등 고심하는 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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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0% 초반 박스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이 대통령 지지율 반등 실패의 주원인으로 거론된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23일간 실시해 27일 발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1.9%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9%포인트 내린 33.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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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급 불확실성 주원인 거론
"백신 확보, 행정·외교력 총동원"
文대통령, 수보회의서 대응 강조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23일간 실시해 27일 발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1.9%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9%포인트 내린 33.8%로 나타났다. 6주 연속 35%대 밑이다. 부정평가는 같은 조사에서 취임 후 최고치인 63%를 기록했다.
청와대는 재보선 패배 후 비문(비문재인)계 인사들을 배치하는 등 인적 쇄신을 단행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 했지만, 아직 지지율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정성 문제에 따른 국민 불신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이 연일 백신 확보와 공급의 용이성을 각 부처에 독려하는 한편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는 것은 이러한 국민적 불신이 계속 이어질 경우 국정운영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는 코로나19 대응에서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을 추구하면서도 각자도생에 나서는 냉엄한 국제정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내부적으로 단합하여 지혜롭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형편에 맞는 차질 없는 백신접종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정부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백신 수급 불안요인 등에 대비하기 위해 범정부 TF를 구성,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하는 데 행정력과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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