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 "MB·朴 사면 이르다"

김경호 2021. 4. 26.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과 관련해 국민 절반 이상은 '시기상조'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사면이 시기상조라는 의견은 ▲30대(67.5%) ▲광주·전라(72.2%) ▲화이트칼라층(64.4%) ▲진보성향층(81.9%)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87.4%) ▲민주당 지지층(86.4%)에서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면 반대 30대·호남·민주당 지지층 많아 / 60세 이상·국민의힘 지지층 "사면 때 됐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과 관련해 국민 절반 이상은 ‘시기상조’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녀 성평등과 관련해 제기한 ‘남녀평등복무제’에 대해선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의견을 물은 항목에서 52.2%가 ‘사면을 말하기에 이르다’라고 답했고, ‘사면을 고려할 때가 됐다’는 응답은 40.3%였다.

사면이 시기상조라는 의견은 ▲30대(67.5%) ▲광주·전라(72.2%) ▲화이트칼라층(64.4%) ▲진보성향층(81.9%)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87.4%) ▲민주당 지지층(86.4%)에서 많았다.

반면 ‘사면을 고려할 때가 됐다’는 의견은 ▲60세 이상(63.0%) ▲대구/경북(57.4%), ▲자영업층(52.4%) ▲보수성향층(64.2%)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60.1%) ▲국민의힘 지지층(79.6%)에서 더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여성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예비군 제도에 편입시키자는 '남녀평등 복무제'에 대해선 응답자의 49.6%가 ‘찬성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고, ‘찬성한다’는 응답은 45.6%였다. 찬반 응답 차이는 4%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이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는 ‘찬성(20대 54.9%, 30대 54.8%)’ 응답이 많았고 ▲40대 이상(40대 59.0%, 50대 52.0%, 60세 이상 53.9%) ‘찬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역별로 ‘남녀평등 복무제’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대체로 많은 가운데 광주 전라(50.7%)에서는 찬성 응답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100%)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