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아카데미상 수상 '방송 특수'..출연작·다큐도 편성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4. 26. 22:00
[스포츠경향]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에서 외할머니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자 방송사들이 그가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 관련 다큐멘터리를 연이어 편성하고 있다.
MBC ON은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기념해 26일 오후 9시 그가 주연을 맡았던 단막극 ‘동행2’를 편성했다.
윤여정과 이순재가 주연한 ‘동행2’는 일흔을 바라보는 노부부의 애잔한 인생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방영 당시 큰 반응을 불렀던 작품이다. 2001년 방송 후에도 재방송 요청이 쇄도해 5년 후에 재방영된 바 있다.
극 중 윤여정은 큰아들의 교통사고, 작은아들의 출가, 막내딸의 빚보증으로 무너져 내리면서도 가족을 위해 살아온 아내를 연기했다. 남편의 뜻대로 극단적인 선택조차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노년이 느끼는 무력함과 허망함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영화 ‘미나리’ 속 순자와 비슷한 연배로, 그가 20년 전 연기한 할머니는 어떤 모습일지 확인해볼 수 있다.
OCN은 이날 오후 ‘그것만이 내 세상’과 ‘장수상회’ 등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를 편성했으며 9시부터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녹화 중계한다.
KBS1은 오는 29일 밤 10시 윤여정에 대한 여러 배우, 감독들의 생각을 담은 ‘다큐멘터리 윤여정’을 선보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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