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비건 인증 상품 판매 프로그램..현대홈쇼핑, 업계 최초 '에코샵' 시작

고영득 기자 2021. 4. 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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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 기업 판로 지원 겸해

[경향신문]

현대홈쇼핑은 26일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친환경 상품만을 판매하는 프로그램 ‘에코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코샵에서는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농산물, 해외 친환경·비건 인증기관을 통해 검증된 상품 등을 판매한다. 친환경 상품을 생산해 자원 절감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기업들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현대홈쇼핑은 설명했다. 이날 방송된 에코샵의 첫 상품은 친환경 고체 비누를 생산하는 사회적기업 ‘동구밭’의 고체 샴푸 세트로, 플라스틱 용기를 쓰지 않고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포장 완충재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동구밭은 2019년 미국 농무부로부터 유기농 화장품 제조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엔 프랑스 비건 인증기관 ‘이브’를 통해 생산설비에 대한 비건 인증을 얻었다.

현대홈쇼핑은 TV홈쇼핑 외에도 현대홈쇼핑플러스샵(T커머스), 쇼핑라이브(라이브커머스) 등으로 에코샵 운영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투명 폐페트병을 모아 재활용하는 친환경 캠페인 ‘북극곰은 페트병을 좋아해’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10여곳의 아파트 단지에서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이를 재활용해 만든 가방을 현대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판매하는 캠페인이다. 판매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에 쓰인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쉽게 자원 절감과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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