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5명 신규 확진..김해시, 내일부터 2단계

손원혁 2021. 4. 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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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최근 일주일 경남의 확진자 추이부터 보죠.

지난 18일 32명에서 22일 71명, 23일 55명, 주말인 24일과 25일엔 각각 45명 31명을 기록했고, 오늘도 25명이 추가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전국 처음으로 '시군'에 적용하는 거리두기 상향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다음 달 3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사천시는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김해시는 내일 0시부터 일주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를 적용합니다.

진주와 사천, 김해 세 지역에서는 식당과 카페를 비롯해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되고, 유흥시설은 전면 집합금지됩니다.

오늘도 진주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했고, 사천에서는 한 음식점과 공군부대에서 확진자가 또 추가됐습니다.

경남의 자세한 코로나19 상황, 손원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규모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진주시.

신규 확진자 8명이 '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3일 확진된 20대 여성이 교회를 방문했고, 그에 따른 역학조사에서 지금까지 모두 1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조규일/진주시장 : "해당 종교시설은 지난 23일부터 운영 중단 조치하였고,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진주의 한 노인복지센터 종사자의 감염도 '노래연습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22일 확진된 노인복지센터 종사자의 동선에 포함된 노래연습장에서 종사자와 이용자 등이 잇따라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습니다.

김해시는 내일 오전 0시부터 일주일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입니다.

지난 9일 노인시설 집단감염 이후 학습지 보습학원과 교회, 미용학원에서 소규모 연쇄감염이 이어지며,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진주시는 애초 오늘까지였던 거리 두기 2단계를 일주일 연장했고, 오늘 사천시에 이어 김해시까지 경남에서는 3개 시가 2단계를 적용받습니다.

하지만, 강화된 조치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2단계를 적용했지만 그것이 본격적으로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때까지는 최소 1주에서 2주, 2~3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진주 14명, 김해 4명, 사천 3명, 양산 2명, 창원과 거제 각 1명으로 모두 25명입니다.

경상남도 방역당국은 다음 달 2일까지 일주일 동안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두고 각종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점검합니다.

또, 경상남도와 시·군을 포함한 정부기관은 이 기간에 회식과 사적 모임이 금지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변성준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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