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특별 방역주간'..깊어지는 자영업 한숨
[KBS 광주]
[앵커]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광주에서 유흥업소와 노래방 등은 밤 11시 이후 문을 못 열고, 공무원 등의 회식도 금지됩니다.
지역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내려진 조치인데, 자영업자들은 반복되는 영업 제한에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10년째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허창욱 씨.
코로나19로 손님 발길이 뚝 끊기자 대출을 세 차례나 받으며 간신히 사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밤 11시 이후에는 노래방 문을 못 열게 되자 한숨이 더 깊어졌습니다.
[허창욱/노래방 업주 : "안 그래도 어려운데 더 안 좋고 염려가 되죠. 일주일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문을 닫고 지원금이라도 줬으면 좋겠어요. 열어봐야 안 되니까 하나마나 하니까…."]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크지만 광주시가 이번 주를 특별 방역주간으로 정했습니다.
술집과 사우나, 대학교 기숙사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일주일 동안 유흥업소와 헬스장, 노래방 등은 밤 11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합니다.
특히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등의 회식과 모임이 금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집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방역을 한층 강화했다며 영업 제한 조치가 내려진 시설의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지 하루 한 차례 이상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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