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누구?..설린저 "라건아·모트리, 누구든 기대되는 승부"

박지혁 2021. 4. 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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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인삼공사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제러드 설린저의 맹활약에 힘입어 86–8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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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현대모비스 누르고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설린저, PO 6경기에서 평균 30.8점 12.2리바운드
[안양=뉴시스]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안양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 4쿼터, KGC 설린저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04.26. 20hwan@newsis.com

[안양=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인삼공사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제러드 설린저의 맹활약에 힘입어 86–80으로 승리했다.

'뛰어난 기량으로 한 수 지도를 한다'는 의미에서 '설교수'라는 별명을 얻은 설린저는 40점 15리바운드로 승리의 중심에 섰다. 1차전에 이어 또 40점을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부터 이날까지 6연승 중인데 설린저는 이 경기들에서 평균 30.8점 12.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시즌 막판 대체 선수로 합류한 설린저는 인삼공사에 엄청난 복덩이다. 설린저는 "기분이 좋다. 팀원들과 손발을 맞춘 기간이 짧았지만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국내선수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시리즈는 설린저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숀 롱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롱 역시 현대모비스 공격의 핵심이었지만 안정감에서 설린저를 따라갈 수 없었다.

그러나 설린저는 "정규리그에서 MVP를 수상한 건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힘과 운동능력이 훌륭한 좋은 선수"라고 했다.

이날 롱 역시 26점 11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3쿼터 중반 파울트러블에 걸려 승부처에서 제 몫을 할 수 없었다.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전주 KCC-인천 전자랜드의 승자다. KCC에는 라건아, 전자랜드에는 조나단 모트리라는 좋은 경쟁 상대가 있다.

설린저는 "스타일은 다르지만 둘 다 훌륭한 선수들이다"며 "라건아는 힘과 피지컬이 좋다. 오픈 기회에서 슛을 성공하는 능력도 갖췄다"고 평가했고, 모트리에 대해선 "롱과 비슷한 타입인데 볼 핸들링 능력이 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라건아와 모트리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누가 올라오든 기대되는 승부가 될 것이다"고 했다.

또 설린저는 "안양 팬들께서 오래 전부터 본 선수인 것처럼 응원해주고 있다. 감사하다. 열심히 뛰면서 나도 감사함을 전하고 있다"고 했다.

설린저는 1차전과 2차전에서 40분 풀타임을 뛰었고, 이날도 38분56초로 거의 다 뛰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할 일이 없다.

이에 대해 "나의 출전시간은 감독님의 고유 권한이다. 나는 따라야 한다"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줄곧 "설린저 본인이 계속 뛰고 싶어 한다"고 했다.

인삼공사는 KCC-전자랜드의 승자와 다음달 3일부터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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