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설린저 진짜 잘하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혀를 내둘렀다

최민우 2021. 4. 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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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네, 진짜 잘한다."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상대 에이스 제라드 설린저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4강 PO에서 탈락했지만, 현대모비스에겐 소득이 많았던 한해였다.

유 감독도 6강을 예상치 못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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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안양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3차전을 지켜보고 있다. 안양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안양=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잘하네…, 진짜 잘한다.”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상대 에이스 제라드 설린저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80-8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KGC는 스윕패를 당하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설린저가 정말 잘했다. 숀 롱이 정말 좋은 선수지만, 수비에선 약점이 있다. 모든 선수들이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설린저는 공수에서 모두 완벽하다. 경기에서 맥을 정확히 짚는다. 그래서 상대가 어려워하는 선수다”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4강 PO에서 탈락했지만, 현대모비스에겐 소득이 많았던 한해였다. 리빌딩을 선언하며 김민구, 장재석 등 외부 프리에이전트(FA)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현대모비스다. 여기에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데 주력했다. 유 감독도 6강을 예상치 못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유 감독은 “올 한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나 역시도 6강에 못갈거라 생각했다. 여러 팀에서 모인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 젊은 친구들이 PO라는 큰 무대를 경험했다.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큰 경기를 뛰어보는 것 자체가 유산이다.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수고했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말한 뒤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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