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원내대표 후보 '4인4색'..초선 구애 총력전

백지선 2021. 4. 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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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후보 4명이 초선 의원들의 물음에 답했습니다.

총 101명의 당 소속 의원 중 56명에 달하는 초선 의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구애 경쟁을 펼친 건데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후보는 누구였을까요.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같이 어두운 계열 정장에 붉은 계열 넥타이를 맨 채 '초선과의 대화'에 나선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자들, 비슷한 복장과는 달리, 토론회가 시작되자 각자만의 차별성을 부각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김기현이 원내수석부대표를 할 때 대통령 선거를 이겼고…"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당내 TF 위원장을 제일 많이 맡은 의원일 겁니다."

<김태흠 / 국민의힘 의원> "중원에 첫 포석을 두고 민주당과 싸우는 그런 상황이라면 충청 출신 김태흠이가…"

<유의동 / 국민의힘 의원> "저를 선택해 주심으로써, 용감한 변화의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립시다."

대여 투쟁 방법과 법사위원장 재배분 문제 등을 놓고도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놨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싸울 때 싸우고 빠질 때 빠질 줄 아는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지략형 야전사령관이 되겠습니다. 상임위원장 문제는 장물입니다. 도둑질해 간 사람이 돌려줄지 말지를 선택할 권리가 없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무조건적인 싸움이 능사가 아니라고 봅니다. 싸움의 명분을 찾기 위해서라도 협상은 해야 됩니다. 협상 7, 싸움·투쟁 3 이렇게 방향 설정을 했습니다.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갖고 와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흠 / 국민의힘 의원> "여당에 끌려다니는 것은 양보가 아니라 굴종이죠. 야당은 싸워야 된다… 상임위의 다수를 구성하는 다수가 여당인 입장에서 (상임위원장직은) 소용없는 것이고…"

<유의동 / 국민의힘 의원> "강대강 대치 전략은 우리에게 유리한 전략이 아니라는 점을… 법사위원장을 포함해서 위원장을 갖고 있는 것이 오히려 저희에게는 발목을 잡는 프레임으로 역이용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른바 '영남당 탈피' 목소리와 관련해서 김기현, 권성동, 유의동 의원은 영남을 비롯한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반면, 김태흠 의원은 지역적 외연 확장을 위해선 영남이 아닌 중부권에서 당 지도부가 선출되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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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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