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 격해진 설전..마지막 연설회서 '난타'

이준흠 2021. 4. 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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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 열기가 합동 연설회 마지막 날, 절정으로 치달았습니다.

후보들은 혁신안과 민생·개혁 문제를 놓고 막판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포문은 먼저 송영길 후보가 열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고슴도치처럼 조금 다르다고 상대를 배척하는 편협함을 버리지 않으면 국민의 마음이 영영 떠날 것입니다."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발언으로, 각각 홍영표, 우원식 후보를 친문·민평련 같은 특정 계파에 고립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두 후보가 원내대표 시절, 지역공약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홍영표 후보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우원식 후보, 송영길 후보를 겨냥해 우유부단한 리더십, 불안한 당 대표는 안 된다며, 소수 여당의 원내대표를 지낸 자신의 경험을 부각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를 향해 강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문재인 정부가 아무 일도 안 한 것처럼 다 바꾸겠다, 민생을 안 챙겼다, 이런 말 하지 마십시오."

우원식 후보도 맞받았습니다.

혁신을 말하는 홍영표 후보는 혁신 의지와 비전, 노선이 보이지 않고, 송영길 후보는 신한울 3, 4호기 재개 등 민주당의 가치와 맞지 않은 주장으로 불안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쇄신을 거부하는 리더십은 안 됩니다. 불안한 리더십도 안 됩니다. 국민의 뜻에 따라 민생을 전진 배치한 쇄신의 리더십!"

당권 레이스 초반, 송영길 후보를 향한 홍영표 우원식 후보의 협공 구도는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물고 물리는 '삼각 난타전'으로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홍영표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막바지 뒷받침, 우원식 후보는 민생 살리기, 송영길 후보는 부동산 정책 수정 등을 각각 주장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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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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