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암벽타는 서채현 "올림픽 메달? 자신있어요"

송기성 2021. 4. 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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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17살 나이에 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암벽타기 천재 소녀가 있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 선수를 송기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19년 성인무대에 데뷔하자마자 6차례 월드컵에서 4번의 우승을 거머쥔 서채현.

올림픽 개막을 90여일 앞두고 요즘은 하루가 너무 짧고 바쁩니다.

학교 수업을 마친 뒤 매일 8시간씩 강도 높은 실내 훈련에 틈틈이 암벽까지 타면서 감각을 유지합니다.

왜소한 체구와 달리 손은 상처투성이에 뼈마디는 굵어지고 지문도 닳았지만

올림픽 출전 생각에 힘든 것도 잊었습니다.

[서채현/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올림픽은 항상 선수로서 꿈꿔왔던 무대고 나가고 싶었던 무대인데, 한번에 출전하게 되어서 영광이에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은 제한 시간 내에 높이 올라가야하는 리드.

암벽을 타며 과제를 수행하는 볼더링.

95도 경사의 암벽을 빨리 올라가는 스피드.

이 세 종목의 합산으로 이뤄집니다.

리드 종목 세계 1위인 서채현은 볼더링과 스피드에 약했던만큼 근육량을 늘리는데 집중했습니다.

"둘 다 큰 근력이 많이 필요하고 순간적인 힘이 필요해서 근력 운동을 많이 했어요."

17살 소녀의 최고 무기는 나이답지 않은 '대범함'입니다.

"재미있게 하다보니까 어느 순간 떨어지는 것도 안 무서워져서.. 대회 때도 긴장을 안 하는 편이라 그런 건 좋은 것 같아요."

세계 최고의 무대도 제대로 즐길 생각입니다.

"(시상식 서는) 생각을 많이 해 본 것 같아요. 메달이 목표이고요, 리드만 1등 하면 가능성 있는 것 같아요"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영상편집: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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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기자 (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60808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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