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송영길 직격 "경솔한 언행과 책임전가로 당 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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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홍영표 의원이 경쟁자인 송영길 의원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끝으로 홍 의원은 "송 후보의 경솔한 발언에 마음 아파하는 당원들이 많다.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정치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 그래서 정치지도자의 말은 무거워야 한다. 경솔한 언행과 책임전가로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할 수 없다. 아니 더 큰 위기를 불러 올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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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솔한 언행과 책임전가로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할 수 없다”며 송 의원을 직격했다.
이날 홍 의원은 “한동안 사라졌던 계파라는 말이 돌아왔다. 송영길 후보가 ‘무계파’를 선언하고, 우원식 후보와 저를 계파, 파벌에 속한 후보로 몰아세우면서다. 친문비문 프레임에 입각한 언론 보도도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계파는 2017년 4월 문재인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고, 당내 경쟁자와 반대자를 아우르는 용광로 캠프를 꾸린 이후 자취를 감췄던 말이다. 그때 송영길 후보도 총괄 선대본부장으로 결합했다. 그 뒤로 우리 모두는 친문이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벽에 내 걸지 않은 사람 있나? 대통령 지지율 높을 때는 ‘가장 친문’, 조금 떨어지니 ‘무계파’다. 좀 더 떨어지면 ‘반문’으로 가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에 대한 입장과 선호가 같을 순 없다. 그러나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중적 모습은 지도자를 자임하는 정치인의 처신과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는 홍영표와 우원식은 2012년 대선 패장, 자신은 2017년 대선 승장이라 하더니, 오늘은 재보선 패배는 홍영표와 우원식이 원내대표를 못했기 때문이라 한다. 나아가 우리를 기존 지도부의 회전문 인사라며 사람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날을 세웠다.
끝으로 홍 의원은 “송 후보의 경솔한 발언에 마음 아파하는 당원들이 많다.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정치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 그래서 정치지도자의 말은 무거워야 한다. 경솔한 언행과 책임전가로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할 수 없다. 아니 더 큰 위기를 불러 올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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