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7전제 무패 행진! 이병렬, 조중혁 잡고 결승 진출(종합)

안수민 2021. 4. 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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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 진출한 저그 이병렬(사진=GSL 중계 화면 캡처).
◆2021 GSL 시즌1 코드S 4강 1경기

▲조중혁(테란) 3대4 이병렬(저그)

1세트 조중혁(테, 11시) 승 <로맨티사이드> 이병렬(저, 5시)

2세트 조중혁(테, 7시) 승 <옥사이드> 이병렬(저, 1시)

3세트 조중혁(테, 7시) <블랙번> 승 이병렬(저, 5시)

4세트 조중혁(테, 1시) <GSL 노틸러스> 승 이병렬(저, 7시)

5세트 조중혁(테, 11시) <라이트섀이드 LE> 승 이병렬(저, 5시)

6세트 조중혁(테, 1시) 승 <2000 앳머스피어> 이병렬(저, 7시)

7세트 조중혁(테, 1시) <자가나타 LE> 승 이병렬(저, 7시)

이병렬이 GSL에서의 7전제 승률 100%를 지키면서 결승전에 올랐다.

이병렬은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GSL) 시즌1 코드S 4강 1경기에서 만난 조중혁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4대3으로 승리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조중혁이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전진 병영 건설로 소수의 해병을 생산한 조중혁은 이병렬의 앞마당에 압박을 가했지만 저글링에 막히면서 불리하게 시작했다. 이병렬의 저글링 러시를 화염차로 막아낸 조중혁은 해방선과 의료선을 활용해 이병렬의 일꾼들을 다수 잡아냈고 해병과 전차를 모으면서 중후반 전투를 준비했다.

조중혁은 이병렬의 바퀴-궤멸충 러시를 앞마당에서 막아내는데 성공했고 의료선에 태운 해병 러시로 이병렬의 본진을 공격하면서 조금씩 승기를 잡았다. 이병렬이 다수의 일꾼을 잃자 총공격을 감행했고 조중혁은 일꾼과 해병, 전차로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GG를 받아냈다.

2세트에서도 조중혁이 철벽같은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승리했다. 이병렬이 이른 시간에 부화장을 자신의 앞마당에 건설하자 조중혁은 부화장 옆에 사령부와 벙커를 지으며 수비했고 건설로봇으로 수리하며 버텼다. 조중혁은 이병렬이 저글링과 궤멸충으로 벙커 수리를 방해하자 본진에서 다수의 일꾼을 동원했고 결국 사이클론까지 생산하며 이병렬의 항복을 받아냈다.

3세트에서는 이병렬이 승부수를 걸면서 1점을 만회했다. 조중혁의 초반 사신을 막아낸 이병렬은 앞마당과 트리플을 가져갔고 대군주를 활용해 땅굴 소굴을 상대 본진에 건설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1기의 대군주로 조중혁의 시선을 앞마당으로 돌린 이병렬은 상대 본진 구석에 땅굴 소굴을 지었고 다수의 여왕과 저글링, 바퀴로 본진을 초토화시키면서 승리했다.

조중혁과 이병렬은 4세트에서 확장을 늘리면서 중후반까지 가는 운영을 선택했다. 이병렬은 앞마당에 이어 3번째 확장까지 빠르게 가져가며 배를 불렸고 또다시 저글링과 바퀴, 궤멸충을 활용해 이병렬을 압박했다. 8분경 이병렬의 본진에 땅굴 소굴을 건설한 이병렬은 조중혁의 병영을 장악함과 동시에 앞마당에 있는 보급고를 파괴했고 결국 GG를 받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서는 조중혁이 전진 투병영 전략을 사용하면서 벙커 러시를 진행했지만 이병렬이 다수의 일벌레로 벙커 건설을 늦춘 뒤 저글링과 여왕으로 막아내면서 유리하게 시작했다. 이병렬은 바퀴 소굴을 건설한 뒤 다수의 확장을 가져갔고 조중혁도 의료선을 활용한 견제와 함께 멀티를 늘려갔다. 이병렬은 뮤탈리스크를 다수 생산하면서 조중혁의 건설로봇들을 잡아냈고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했다. 이병렬은 맹독충과 저글링으로 조중혁의 확장을 견제했고 벌어진 자원 차이로 이어진 전투들을 연달아 승리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6세트에서 이병렬이 전투순양함을 이른 시간에 생산하면서 경기를 마지막까지 끌고갔다. 이병렬은 화염차의 빠른 기동성을 바탕으로 이병렬을 압박한 뒤 확장을 가져가면서 전투순양함 다수를 이른 시간에 뽑는 선택을 했고 전술 차원 도약 기술을 활용해 맵 곳곳을 누볐다. 전투순양함을 모으며 인구수 200을 채운 조중혁은 화염차와 기갑병, 전차, 전투순양함으로 이병렬의 지역을 장악했고 결국 승리를 차지하며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이병렬이 뛰어난 임기응변으로 조중혁의 전진 3병영 전략을 막아내면서 7전제 승률 100% 기록을 이어갔다. 이병렬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조중혁의 마린 다수가 자신의 앞마당으로 들어오자 전진 3병영인 것을 알아챘고 일꾼을 소모하지 않은 채 여왕과 저글링, 궤멸충 다수로 상대의 병력을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앞마당 부화장은 파괴당했지만 조중혁이 가난한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챈 이병렬은 궤멸충 다수와 바퀴를 시야 밖으로 돌려 조중혁의 본진 안에 진입했고 다수의 건설로봇과 마지막 남은 병력인 사이클론까지 끊어내면서 GSL에서의 7전제 전승 기록을 이어가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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