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설빈 해트트릭' 인천 현대제철, WK리그 개막전서 서울시청 7-0 대파(종합)

'손윤희 극장골' 경주한수원, 창녕WFC 3-2로 제압
세종스포츠토토, 화천KSPO도 개막전 승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이 정설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한화생명 2021 WK리그' 개막전에서 서울시청을 대파했다.

현대제철은 26일 인천남동경기장에서 열린 WK리그 1라운드 서울시청과의 홈 경기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해 8년 연속 통합 챔피언에 이어 이번 시즌 9연패에 도전하는 인천 현대제철은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현대제철은 전반 13분 정설빈이 직접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다.

정설빈은 6분 뒤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을 만들었고, 전반 36분 임선주의 헤딩슛으로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현대제철의 화끈한 공격력은 이어졌다.

후반 7분 네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정설빈이 트래핑 이후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초반 4-0으로 달아난 현대제철은 이후에도 장슬기, 강채림의 연속골이 나오며 6-0까지 지 스코어를 벌렸다.

나아가 후반 35분 루키 최유리의 득점포까지 터지며 현대제철은 7골 차의 대승을 거뒀다.

인천 현대제철의 대항마로 꼽히는 경주한수원도 이날 손윤희의 2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창녕WFC를 3-2로 눌렀다.

전반을 1-2로 뒤지던 경주한수원은 후반 17분 손윤희의 동점골로 추격했고, 후반 추가시간 손윤희의 극장골이 터지며 역전승을 거뒀다.

화천KSPO는 화천서 열린 홈 경기서 페헤르의 골로 수원도시공사를 1-0으로 제압했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세종스포츠토토도 보은상무 원정서 김소은의 득점으로 1-0 신승을 거뒀다.

1라운드 최우수선수로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현대제철 정설빈이 뽑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