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코로나19 확진, 당황·속상..방심하지 않고 극복"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프로골퍼 출신 감독 박세리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데 대해 "위기의 순간을 방심하지 않고 극복해내도록 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박세리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놀라신 만큼, 저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당황스럽고 속상하기도 했다"며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제 앞에 다가온 순간을 마주하니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하루 이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이 위기의 순간 저보다 더 힘들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일상을 지속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이 또한 제가 열심히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또다른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나라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하나되어 이겨내고 극복한 만큼, 다시 한 번 제게 온 위기의 순간을 방심하지 않고 극복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일상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그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시간까지 조금만 더 같이 힘내주시기 바란다"며 "끝으로 코로나19로 현장에 계신 의료진 및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 드린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박세리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박세리가 진행하는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에 게스트로 출연한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그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박세리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모든 스태프 및 접촉자 등은 검사를 받도록 했다. 박세리 측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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