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거지' 오명 벗나"..쿠팡이츠, 배달파트너앱에 '사진촬영' 도입

강성규 기자 2021. 4.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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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가 라이더(배달원)들이 이용하는 '배달파트너' 앱에 '사진촬영' 기능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쿠팡이츠측은 26일 라이더들이 공유하는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직접전달 외 모든 주문건 대상으로 배달파트너 앱으로 사진촬영' 기능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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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탈취·착오 배송유도 해소 위해..일부라이더 시범 운영
쿠팡이츠측이 배달파트너 단체방에 남긴 공지© 뉴스1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쿠팡이츠가 라이더(배달원)들이 이용하는 '배달파트너' 앱에 '사진촬영' 기능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일부 라이더가 고객들이 주문한 음식을 배달 과정에서 일부 빼 먹거나, 일부 고객이 배송 착오를 유도해 음식 값을 환불 받아 공짜로 음식을 먹는 이른바 '쿠팡 거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쿠팡이츠측은 26일 라이더들이 공유하는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직접전달 외 모든 주문건 대상으로 배달파트너 앱으로 사진촬영' 기능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온라인상에는 일부 라이더가 음식을 빼먹거나, 고객이 고의로 다른 곳에 배송을 시켜 배달을 못 받았다고 한불한 뒤 공짜로 밥을 먹는 행태가 부각됐다. 특히 이는 '라이더에게 책임이 없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으면 배달비를 지급하지 않는 쿠팡이츠의 환불 정책 탓에 뒷을 낳기도 했다.

이에 많은 라이더들이 배달 완료 사진을 주소가 모두 나오게 찍거나 액션캠을 통해 배달과정을 실시간 동영상으로 모두 촬영하는 등 자구책을 벌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쿠팡이츠는 쿠팡거지 의혹으로 인한 신뢰성 저하 문제와 환불정책 등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기능을 도입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의 '오명'에 억울함을 표했던 대다수 라이더들도 환영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일부 파트너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후, 라이더 등의 평가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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