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가상화폐 관련 예금 급증' 케이뱅크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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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투자 열풍으로 수신 잔액이 가파르게 늘어난 케이뱅크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예금운용현황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오늘(26일) "최근 케이뱅크 예금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대부분 가상화폐 관련 예금이었다"면서 "케이뱅크는 영업을 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 또 전체 규모보다 최근 예금이 늘어난 비중이 컸기 때문에 변동성에 대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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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투자 열풍으로 수신 잔액이 가파르게 늘어난 케이뱅크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예금운용현황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오늘(26일) “최근 케이뱅크 예금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대부분 가상화폐 관련 예금이었다”면서 “케이뱅크는 영업을 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 또 전체 규모보다 최근 예금이 늘어난 비중이 컸기 때문에 변동성에 대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게 되면 예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예금 운용 현황을 살펴봤더니, 케이뱅크는 예금 대부분을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어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6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를 맺은 이후, 예·적금 수신잔액이 지난해 말 3조 7천억 원에서 이달 들어 10조 원을 넘는 등 200% 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신규 계좌 개설 건수도 이달 들어 20여 일 만에 100만 건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케이뱅크에 돈이 몰린 것은 가상화폐 투자 열풍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업비트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하기 위해 원화를 입금하려면 케이뱅크에서 거래계좌를 개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업비트의 가상화폐 거래규모는 국내 최대 수준으로 24시간 거래량(26일 오후 7시 30분 기준) 기준으로 약 16조 3천억 원에 달해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을 앞질렀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에 대해선 이번 점검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가입자와 수신잔액이 늘긴 했지만, 총 수신잔액에서 암호 화폐 관련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케이뱅크 제공]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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