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마스크' 간부 축구? 공군 "사실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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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공군 부대에서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 고위 간부도 '노 마스크' 축구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커진 가운데 공군 측은 "지난 22일 20여 명의 간부가 축구를 하면서 일부 인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 '노 마스크' 축구에 공군 "사실 맞다, 집단감염 상관관계는 조사 해봐야" 26일 오전 10시 기준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천 부대에서 '노 마스크' 축구가 있었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군 내 '부실 방역'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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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간부 포함 '노 마스크' 축구 논란에
공군 "20여명 중 일부 인원 마스크 미착용" 시인
다만 "노마스크-집단감염 상관관계 조사 필요"
마스크 부족 지적에 국방부 "수량 확인해봐야"
■ '노 마스크' 축구에 공군 "사실 맞다, 집단감염 상관관계는 조사 해봐야"
26일 오전 10시 기준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천 부대에서 '노 마스크' 축구가 있었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군 내 '부실 방역'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공군은 이와 관련 "지난 22일 해당 부대에서 20여 명의 간부가 축구를 하며 일부 인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정부 방역지침을 위반하고 단체로 실외 운동을 한 것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또한 공군은 입장문을 통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축구를 한 것과 이번 집단감염에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조사가 필요하다"며 "향후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군 전 부대에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에 대해 강조하고 교육하겠다"고 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4월 12일부터 5월 2일까지 적용되는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하며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실내 전체에서, 실외에서는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일 때에는 마스크를 항시 착용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때문에 '노 마스크' 축구와 집단감염 간 상관관계 여부에 관계 없이, 방역지침 위반에 따른 비판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 감염병 대응 예산 1157억인데 '마스크 부족' 제보.. 국방부 "수량 확인 필요"
아울러 군 부대 마스크 공급과 관련 "공급량이 부족해서 운동할 때 착용할 만큼 수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방부는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 현재까지 정확히 어느 정도 공급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며 "마스크 공급과 관련 초기에 불만 사항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국방부는 올해 '감염병 대응능력 확보 예산'을 247억원에서 1157억원으로 인상, 주 2매 제공하던 마스크를 올해 주 3매로 늘려 공급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노 마스크 축구를 마스크 부족과 연결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수량을 파악해보겠다고 했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천 부대 내 격리 시설이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공군 관계자는 "인근에 병원도 많고 진주, 김해 등 다른 부대도 있어서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사천 부대 집단감염과 관련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25일 공군 방역대책본부에서 회의를 주관하고 △1600여명 작전요원에 대한 전수조사 및 PCR 검사 △전 장병 및 관사 가족의 기지내 입·출입 금지 등의 조치를 지시했다. 공군은 "필요 시, 인근 부대에 1인 격리 시설을 추가 확보하는 등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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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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