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 주자 3인, 부동산·백신 놓고 차별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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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3인방의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가 26일 강원권과 서울·경기·인천권(수도권) 연설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홍영표·송영길·우원식 의원(이상 기호순)은 한목소리로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약속했다.
홍 의원은 "불안한 당 대표는 안 된다"며 "위기에 강하고 철저히 성과로 검증된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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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정체성 부정은 안 돼"
송영길 "백신 플랜B 긴밀 협의"
우원식 "민심이반 생각보다 커"
홍 의원은 이날 강원 춘천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책임 있게 변화하고 유능하게 혁신하겠다”면서도 “분열하고 패배하는 변화, 정체성까지 부정하는 혁신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 대선 승리를 위한 혁신이어야 한다”며 “코로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해서 국민이 염원하는 일상 회복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불안한 당 대표는 안 된다”며 “위기에 강하고 철저히 성과로 검증된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원내대표 시절인 2019년 4월 소수 여당의 열세를 극복하고 패스트트랙을 통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재보선 참패를 거론하며 “민심이반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했다. 또 “이대로 가면 정권이 무너질 수도 있겠다”면서 “민심으로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꼼꼼히 챙기며 손실보상 소급적용,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와 싸우는 국민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고 했다.
우 의원은 “민생을 전진 배치할 쇄신 리더십, 대선주자를 우뚝 세워줄 화합의 리더십이 가장 분명한 신호”라며 “개혁을 추진해온 윤호중, 민생을 실천해온 우원식의 ‘민생과 개혁’ 쌍두마차를 완성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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