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日 오염수 방류 시 해군 작전 · 훈련 2/3 감소"

김태훈 기자 2021. 4. 2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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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배출했을 때 우리 해군 함정의 임무 시간이 3분의 2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가 우리 바다로 왔을 때 대안은 물탱크에 물을 가득 싣고 항해하는 건데 해군 자체 조사 결과, 가득 채운 물탱크로 평균 5일 항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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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배출했을 때 우리 해군 함정의 임무 시간이 3분의 2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해군 함정들은 조수기라는 장비로 바닷물에서 염화나트륨, 불순물을 걸러내 담수를 만들어 식수로 사용하는데, 조수기는 방사능 물질을 걸러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가 우리 바다로 왔을 때 대안은 물탱크에 물을 가득 싣고 항해하는 건데 해군 자체 조사 결과, 가득 채운 물탱크로 평균 5일 항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되면 통상 2주 이상 항해하면서 진행하는 작전과 훈련을 3분의 2 이상 줄여야 합니다.

해군은 군수지원함으로 함정에 물을 보충하겠다는 계획인데, 함정 150척에 물을 댈 군수지원함은 4척뿐입니다.

그나마 잠수함은 구조적으로 군수지원함으로 물을 공급할 수도 없고, 좁은 내부 공간 탓에 물탱크 용량도 작아 훈련과 작전에 큰 지장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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