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망 세계 첫 개통

김은지 2021. 4. 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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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삼성전자가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A,B 구간)을 개통하며, 정부 주도의 공공 통신망 체계가 완성됐다.

앞서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지난 3월에 일부지역의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을 구축한데 이어, KT가 나머지 구간의 전국망 작업을 마무리 지으면서 전국적으로 재난재해시 끊김없는 무선 통신망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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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들이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기지국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KT와 삼성전자가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A,B 구간)을 개통하며, 정부 주도의 공공 통신망 체계가 완성됐다. 앞서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지난 3월에 일부지역의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을 구축한데 이어, KT가 나머지 구간의 전국망 작업을 마무리 지으면서 전국적으로 재난재해시 끊김없는 무선 통신망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2015년부터 시범사업과 보강사업을 시작해 6년 만에 경찰, 소방, 국방, 철도, 지방자치단체 등 8대 분야 333개 국가기관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했다.

KT는 세계 최초로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을 개통했다고 26일 밝혔다.

KT와 SK텔레콤, 삼성전자가 구축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전국의 국토와 해상을 포괄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인프라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교통사고, 태풍 등 국가적 재난 상황 시 소방,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여러 국가 기관이 통합 현장 지휘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특히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국가 재난관련 기관 간에 일원화된 지휘통신망을 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KT가 이번에 전국적인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함에 따라, 앞으로 주요 기관들은 중대형 재난 사고 발생 시 차세대 무선통신망을 통해 긴밀히 상호협력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KT와 삼성전자가 구축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무선통신 국제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가 제정한 재난안전통신규격(PS-LTE Standard)을 채택, 기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최악의 재난 상황에서도 구난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중 통신망 구조와 기술이 적용됐다. 당장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관제센터도 서울과 대구, 제주로 삼원화 시켜, 특정 장비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장비를 통해 무중단 운용이 가능하다.

한편,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은 KT가 A·B 구역, SKT가 C구역 구축을 담당했다. A구역은 △서울, 대구, 대전, 세종, 경북, 충남, 제주 △B구역은 강원, 광주, 전북, 전남 △C구역은 부산, 인천, 울산, 충북, 경남이 해당한다.

김준호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공공/금융고객본부장은 "KT는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의 안정적인 운용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부 재난구조와 치안 등 공공업무의 DX(디지털전환)와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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