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 '집콕' 생활, 인테리어 유튜브 뜬다

박성기 2021. 4. 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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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 노하우를 전수하는 인테리어 전문 유튜버들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결과다.

'경기불황 속 작은 사치' 열풍이 불어 저렴한 비용으로 직접 주거 공간을 변화시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인테리어 전문 업체보다 유튜브 채널을 찾아보면서 나타난 결과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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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 노하우를 전수하는 인테리어 전문 유튜버들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결과다. '경기불황 속 작은 사치' 열풍이 불어 저렴한 비용으로 직접 주거 공간을 변화시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인테리어 전문 업체보다 유튜브 채널을 찾아보면서 나타난 결과기도 하다.

구독자 91만 명을 보유한 채널 '집꾸미기'는 '단 하루를 살더라도, 진짜 나를 위한 공간에서'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공간 스타일링, 원컬러 인테리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개성있는 공간을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1평대 원룸 인테리어부터 모던한 홈카페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해당 채널은 지난 1년간 구독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며 급 성장했다. 누적 조회 수는 약 7700만 회로, 구독자 수 대비 조회 수가 상당히 높다.

'오늘의 집 인테리어' 채널(구독자 22만 명)에서는 예쁘고 개성 넘치는 다양한 인테리어를 구경할 수 있다. 반지하, 옥탑방 등과 같은 특수 공간의 인테리어 비법을 알려주고 좁은 방 넓게 쓰는 법, 짐 정리하는 법 등 작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꿀팁도 전한다.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해당 채널은 지난해 11월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한 후 4개월 만인 지난 3월 20만 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테리어 하는 나르 TV' 채널(구독자 21만 명)은 셀프 인테리어의 기본부터 고급 난이도까지 아우르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1인가구를 위한 인테리어 꿀팁, 이케아 등 인테리어샵 관련 정보, 인테리어 상담, 하우스 투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룬다. 해당 채널에서는 남의 집 인테리어를 직접 바꿔주는 콘텐츠인 '세상에 나쁜 집은 없다' 관련 영상들의 인기가 가장 높다. '자취방 로망실현! 영화관 만들기', '옷망진창 자취방, 수납력 200% UP!' 등의 영상은 조회 수 100만 회를 훌쩍 넘기고 있다.

이 외에도 감성적인 자취 라이프 스타일링을 알려주는 '지은'(구독자 12만 명), 합리적 비용으로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비법을 전수하는 '이폼 공간 스타일링'(구독자 7만 명), 인테리어 초보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아야빠TV'(구독자 3만 명) 등도 인기 채널로 손꼽힌다.

유튜브 속 셀프 인테리어 관련 콘텐츠들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서울대학교 초빙연구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내가 직접 만드는 공간'에 대한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인테리어 유튜버들의 인기가 한 동안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인테리어 업계와 인기 유튜버와의 협업 프로젝트가 증가하는 등 인테리어 유튜버들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키워드 검색량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 권기웅·나영균 대표는 "'셀프 인테리어'를 키워드로 하는 검색량이 지난해 3월 4만 여 건을 기록한 이후 다소 감소하고 있긴 하나, 여전히 월 평균 2만 건 이상 검색되는 인기 키워드"라며 "''15평 셀프 인테리어', '셀프 인테리어 벽지' 등 보다 세분화된 연관 키워드들이 등장해 이들의 검색량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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