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정세균 꿈 깨라", "서병수 의원 자격 없어"

MBC라디오 2021. 4. 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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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협 기자>
'실용민생개혁' 상표 밀고 있는 이재명, 차별화 행보 계속해야
정세균, 후발 주자 특권으로 이재명 공격 중
대통령 특별사면은 자제 필요
<장성철 소장>
당심보다 민심을 따르는 이재명, 차별화 행보 그만해야
정세균, 2인자 이낙연 못 이기면 이재명과도 대결 못 해
사면은 반대하는 국민들을 설득해야 할 문제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보협 기자,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 진행자 >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전직 정치전문 기자와 함께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정치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김보협 정치전문 기자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지금 유튜브로 ‘뉴스하이킥’이 생중계 되고 있습니다. 저희 모습을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검색해서 들어오시면 되겠습니다. 첫 번째 이슈는 여권 대선주자 관련 이야기입니다. 최근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러 정책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발언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백신 부동산 현안에 대해서 아주 가감 없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문재인 정부와 살짝 다른 목소리, 결이 다르다, 이런 이야기도 들리고요. 김보협 기자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거기에 대해서 일부러 차별화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주장도 있던데 저는 차별화를 해서 얻을 실익이 크지 않다 그렇게 보지 않고요. 사실 다른 얘기들은 좀 있었죠. 이전에 재난지원금 때도 선별지급 얘기하니까 문 대통령이 중앙정부에서는 선별적으로 하더라도 지방 정부 차원에서는 그렇게 보완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해서 훈훈한 분위기가 있었던 적도 있고 이번에 백신도 시차를 놓고 보면 문 대통령이 비공개회의에서 러시아 백신 얘기를 검토를 해보라고 먼저 얘기했고 그러고 나서 이재명 지사가 나중에 스푸트니크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 걸로 보아 청와대에 굉장히 일 열심히 하는 고급 빨대를 꽂아놓은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 진행자 > 굉장히 일을 열심히 하는 고급 빨대를 하나 꽂고 있다, 이런 말씀 주셨는데요. 장성철 소장님 보시는 이재명 지사 요즘 행보 어떻습니까?

◎ 장성철 > 대선 후보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회는 이때다. 민주당 내에 다른 후보는 없다, 경쟁자는 없다, 나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나의 정책과 나의 생각을 국민들께 알려드리는 게 좋겠다. 결국에는 민심을 이기는 당심은 없다. 나는 당심보다 민심을 따라가겠다 라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보여지는데요. 별로 안 좋은 생각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제가 이재명 지사의 참모라면 당분간 9월 9일 날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는데 집중을 해라. 그래서 지금 현 상태대로 가면 무난하게 당선될 것 같거든요. 그렇다면 논란 불러일으키지 말고 그냥 조용하게 친문한테 아부도 하고 눈치도 보면서 그냥 민주당 대선후보가 돼라,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보협 > 부자 몸조심 해서는 이기지 못해요. 치열하게 계속 얘기해야 되고 이재명 지사는 지금 자기 상표를 하나 내세운 것 아닙니까? 실용적인 민생개혁, 실용민생개혁이란 상표를 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그게 어떤 건지 보여줘야 되죠. 예를 들어서 백신 같은 경우에도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만 잡으면 되는 것 아니냐.

◎ 진행자 > 흑묘백묘론.

◎ 김보협 > 그런 얘기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얘기를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장성철 > 내기해요, 내기.

◎ 김보협 > 어떤 내기?

◎ 진행자 > 두 분이 참 다른 의견을 주셨는데 9월 9일 민주당 내 대선 후보 결정될 때까지는 조용히 로우키로 전체적 민주당 친문을 포함해서 끌어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낫다 라는 장성철 소장 의견과 김보협 기자는 아니다 지금부터 확연하게 자기 색깔 드러내는 게 낫다. 이건 누가 옳은지 어떻게 판단합니까?

◎ 김보협 > 로우키로 갈 수가 없는 게 로우키로 내비두질 않아요. 후발 주자들이.

◎ 장성철 > 경쟁이 안 되는 후발 주자들하고 뭔

◎ 진행자 > 자꾸 공격하고 비판하고.

◎ 장성철 > 친문세력들이 기본적으로 이재명 지사한테 생각하는 건 저 사람 우리 편이야? 저 사람이 우리를 보호해줄 수 있을까? 우리랑 같은 생각과 같은 판단 할 수 있을까? 그런 의구심이거든요. 자꾸 이런 얘기하면 역시 저 사람은 못 믿겠어. 우리가 아무래도 다른 사람을 밀어야 될 것 같아 이런 작업들을 계속할 거예요. 그건 후보가 되더라도 상당히 상처를 많이 받는다. 예를 들면 정세균 후보 측에서는 이번에 제대로 한 번 이재명하고 각을 세우자. 그래서 옛날에 형수한테 욕했던 거 육성으로 다 틀어버려서 그냥 흠집 내겠다 이런 식의 생각도 하고 있다고 건너건너 전해 들었거든요.

◎ 진행자 > 전해 듣고 계세요.

◎ 장성철 > 그렇다면 이재명 지사가 좀 우리 김보협 기자님 말씀하신 것처럼 로우키로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 김보협 > 전 친문이란 표현을 잘 쓰지 않지만 어쨌든 그런 보편적으로 쓰고 있는 분들이 있으니까 그 사람들이 가장 바라는 건 뭘까,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 정부의 정권 재창출 아니겠어요. 정치권에 있는 표현 중에 지지율이 깡패다,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

◎ 진행자 > 지지율이 깡패다.

◎ 김보협 > 그래서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고 실제로 다음 정부를 재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설령 내키지 않아도 그분들은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게 될 겁니다.

◎ 장성철 > 이런 생각도 있어요. 죄송해요.

◎ 진행자 > 괜찮습니다. 말씀하세요.

◎ 장성철 > 도저히 너는 지지를 못하겠어. 니가 되는 것보다 야당후보가 되는 게 나아, 나 도저히 너 싫어 이럴 수도 있다는 거죠.

◎ 김보협 >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때 그런 현상이 있었죠. 차라리 남경필.

◎ 장성철 > 그런 감정이 생기면 안 된다. 감정의 선을 경계를 잘 줄 타기 해라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지난 번 2018년 지방선거 때 일부 물론 정확하게 확인은 안 되지만 SNS나 언론상에 나오는 것 보면 일부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자 중에서 이재명 후보는 싫어서 차라리 상대당 남경필 후보에게 투표하겠어, 이런 사람들이 있었단 말이죠. 이것을 장성철 소장께서는 최대한 9월까지는 조금 조용히 전체를 끌어안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하면서 가는 게 전략적으로 옳다는 말씀이시고 김보협 기자께서는 어차피 그분들도 다 전략을 선택을 할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가 되면 다 지지할 거다, 굳이 뭐하러 그렇게 하느냐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 김보협 > 저는 이재명 지사가 억지로 일부러 차별화 하려고 하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문재인 정부가 지향했던 정책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거두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수정 보완이 필요하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억지로 문재인 대통령을 깎아내리거나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폄훼하거나 그러진 않을 것 같다는 겁니다.

◎ 장성철 > 그런데 이런 게 있어요. 차기 대통령이란 자리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꿈꾸는 나라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꿈꾸는 나라가 그렇게 다르지 않다면 왜 이재명을 찍겠습니까? 다르다라는 모습, 차별화 이것은 꼭 대선후보가 보여줘야 될 건데 감정에서는 잘 지켜라라고 말씀드려요.

◎ 진행자 > 그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어떤 강도로 나오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 장성철 > 그걸 정확한 걸 알고 싶으시면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컨설팅의 의뢰하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아니 여기서 이렇게 뒷광고를 하시면.

◎ 김보협 > 예전에 차별화를 아주 강하게 했던 분 있죠. 한나라당에 이회창 총재라고 당시 대통령 인형 만들고 화형 하는 그런 집회에 참석도 하고 그래서 문제가 됐었습니다.

◎ 진행자 > 지나치면 오히려 같은 당 지지자로부터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너무 현 정부와 함께 가는 모습이라면 중도나 외연 확장이 어렵다, 이런 부분이 있죠.

◎ 김보협 > 이게 참 재미있는 게 이번 대선이 잘못하면, 아니면 잘하면 인가 국회의원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두 분이 경쟁하는 구도가 될 수도 있어요.

◎ 진행자 > 그러네요.

◎ 장성철 > 가능성이 높네요.

◎ 김보협 > 그런 점에서 보면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 좀 더 유리하죠. 왜냐하면 경기도라는 지역이 대도시도 있고 농촌 어촌 도서지역에 심지어 접경지역까지 있지 않습니까? 조그마한 대한민국의 축소판. 그래서 행정을 해서 뭔가 업적을 남기면 굉장히 유리한 거고요.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누렸던 그런 혜택을 누릴 수도 있는 거죠.

◎ 진행자 > 그렇죠. 행정 경험.

◎ 김보협 > 중요해요.

◎ 진행자 > 다음 주제로 살짝 넘어가볼까요. 물론 이재명 지사 여전히 관련된 이야기인데 최근 논란이 일고 뜨거웠던 주제가 재산비례벌금제입니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하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이재명 지사가 윤희숙 의원한테 국어공부 좀 더해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 진행자 > 국민의힘에게 소속의원들에게 국어 독해에 대한 공부 좀 시켜라, 이렇게 얘기했죠.

◎ 장성철 > 그 말이 그 말이잖아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재명 지사가 한 SNS 상의 글에는 소득이란 단어가 없어요. 그냥 재산비례 벌금제를 하자는 게 돼 있는데 이것이 너무 말 장난화가 되지 않았느냐 생각이 들고요. 올바른 정책적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면 좋겠어요. 왜 이렇게 좋은 국민의 73%나 찬성하는데 왜 독일과 핀란드에서만 하는지, 왜 다른 나라는 왜 안 하는지, 그리고 똑같은 범죄에 다른 형량, 이걸 판결을 하면 과연 외형상 불평등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논쟁들에 대해서 제대로 서로 논의하고 토론하고 했으면 좋겠어요. 말장난, 감정을 건드리는 말장난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우리가 길거리에서도 그렇잖아요. 본질은 어디론가 가고 몇 살이야 나오고 이렇게 되기 시작하면 얘기가 안 되는데 김보협 기자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보협 > 이미 소득연동벌금제는 이탄희 민주당 의원이 작년에 발의를 해놓은 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 말씀 중에 독일 핀란드만 한다고 했는데 제가 알기론 스웨덴과 오스트리아도 이미 시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 논란은 논란이기보다 중요한 정책적 이슈니까 앞으로 합리적 토론이 이뤄지길 바라고요.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여권 대선주자죠. 정세균 전 총리가 오늘 아침 MBC 라디오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재명 지사가 중대본 회의에 잘 안 나와서 잘 모른다, 이런 언급했습니다. 이 말씀에 의도랄까요. 이걸 어떻게 견제구라고 봐야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저는 후발주자의 특권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늦게 대선에 뛰어 드신 분은 제일 앞서가는 분을 공격해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미스터 스마일이 유독 이재명 지사에게는 독한 말을 많이 하시고요. 이낙연 전 총리한테도 독한 말을 했어요. JTBC하고 처음 인터뷰할 때 그분은 기자 출신이고 나는 기업인 출신입니다, 이런 식으로 차별화를 하는 거죠. 뒤에 새로 발동 거는 분들은 앞서간 분들을 비판하고 선명하게 공격해야 되는 겁니다.

◎ 장성철 > 제가 보기에는 정세균 전 총리 같은 경우면 이낙연 후보를 먼저 앞서나가라, 그래야 이재명하고 양자대결 이런 구도로 갈 것 아니에요.

◎ 진행자 > 2등부터 이겨야 1등하고 붙을 수 있다.

◎ 장성철 > 그렇죠. 여러 가지 지역적 기반이나 정치적 기반이 똑같잖아요. 이낙연을 극복하지 못하면 이재명과 대결은 있을 수가 없으니 이제 이낙연 후보에게 타깃을 맞춰서 선거전략을 다시 짰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고요. 결국은 본선 경쟁력이에요. 본선에서 과연 누가 이길 수 있느냐 그게 중요하지 그냥 민주당이 후보가 되는 게 중요하지 않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본선경쟁력도 같이 키워라 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키워라 라는 건 어떻게 보면 지금보다 미래를 지향하는 말씀인데 어떻게 보세요. 전망으로 보자면 정세균 전 총리가 지금부터 바람을 일으켜서 2등 따라 잡고 1등이랑 붙을 수 있는, 그리고 뛰어넘을 수 있는 그런 잠재력이 있다고 보세요?

◎ 장성철 > 거침없이 직설적으로 한 말씀 드려도 되겠죠?

◎ 진행자 > 그럼요.

◎ 장성철 > 꿈 깨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불가능해요.

◎ 김보협 > 업적도 시간도 좀 모자라다.

◎ 장성철 > 너무 그렇게 점잖게 표현하면 저는 어떻게 됩니까?

◎ 진행자 > 가슴이 아프실 것 같아요. 들으시면. <거침없이 하이킥> 두 번째 주제로 바로 넘어가겠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지금 거의 국민의힘 지지율을 완전히 흔들어버리고 있는 사면론입니다. 사면론. 전직 대통령, 이명박-박근혜 두 분에 대한 사면 얘기가 나오자마자 상당히 많은 반향이 있는데 오늘 주호영 국민의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면 구걸하지 않는 게 당론이다, 장성철 소장님.

◎ 장성철 > 저는 사면과 탄핵은 다르게 놓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사면 같은 경우에 대통령께서 정말 국민 통합, 이것을 위해서 넉넉한 마음으로 용서해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고 사면은 주장하거나 촉구는 안 됩니다. 이것은 반대하는 국민들 설득해야 돼요. 저희들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앞으로 이렇게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해야지 사면해주세요 이러면 안 된다고요. 사면은 정말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넉넉하게. 탄핵이 잘못됐다는 주장을 서병수 의원이 했잖아요. 이건 서병수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 없는 얘기한 거예요. 탄핵은 이미 법률적으로 정치적으로 분명히 이미 끝난 문제거든요. 거기다 대고 많은 상식적 국민들은 탄핵이 그만큼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라는 둥 이런 얘기하는 것 자체가 그동안 국민의힘과 보수 우파가 탄핵이란 함정을 극복하기 위해서 너무나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중진의원이란 사람이 철이 없이 저런 식으로 다시 함정으로 끌어내렸거든요. 저는 심하게 말씀드려서 서병수 의원 의원 할 자격 없는 사람이다, 저는 그냥 의원직 사퇴하고 정계은퇴하고 박근혜 팬클럽 회장이나 해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 김보협 > 울산시장 출마한다는데요?

◎ 장성철 > 서병수 의원이요?

◎ 김보협 > 아니구나.

◎ 장성철 > 부산시장.

◎ 진행자 > 김보협 기자는 어떻게 보십니까? 사면론.

◎ 김보협 >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사면 구걸할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국민들을 설득하고 당당하게 요구해야죠. 그래서 국민들의 마음이 돌아서면 문 대통령도 그랬잖아요. 국민공감대, 국민통합 차원에서 고려해볼 수 있으나... 지금은 아니다 라는 거죠.

◎ 진행자 > 두 분 말씀이 사면이란 게 대통령 권한이긴 하지만 자의적으로 대통령 결정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아서 대통령이 행하는 결정으로 보신다는 말씀이잖아요.

◎ 장성철 > 이런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다음 번 대통령에 당선된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를 해서 새로운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기 전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결자해지 해주시는 방법이 좋지 않을까. 옛날에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도 그런 식으로 했잖아요.

◎ 진행자 >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당선자 사이에 그런 식으로 됐는데 그 말씀하시니까 사실 일부 시민들 국민들께서 어떤 얘기하시느냐 하면 그렇게 이뤄진 사면의 결과가 어땠느냐 전두환씨가 오히려 광주 5.18 민주항쟁을 폄하 왜곡하는 그런 일들을 계속하고 자신의 정치적 역량을 키우고 그런 사례가 있는데 또다시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 우려가 있더라고요.

◎ 장성철 > 그건 하나의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다 라는 생각이 들고요. 전두환 전 대통령 같은 경우 잘못된 처신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많은 국민들이 사면을 받았더라도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는 사면을 못 받았다. 밖에 제대로 돌아다니질 못하잖아요. 숨어서 다니고

◎ 김보협 >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자기는 정말 깨끗하게 살아왔다고 공개적으로 편지 보내고 그러지 않습니까?

◎ 장성철 > 넉넉하게 용서해주세요.

◎ 진행자 > 그러니까 전제가 되는 게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탄핵의 부당성 얘기한다든지 이런 순간 무너져버린 거잖아요. 국민들을 더 화나게 만들고 반대로 우리는 정말 잘못했으니 한번 좀 엎드려 용서를 바랍니다.

◎ 장성철 > 참 이게 문제예요. 용서해주면 사면해줄게, 사면해주면 반성할게요 이런 부분도 문제인데 기본적으로 좀 거듭 말씀드리지만 넉넉한 마음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보협 > 저는 대통령의 특별사면은 지극히 자제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결과적으로 어쨌든 국민들의 뜻일 테니까 국민들 다수가 만약에 대통령에게 사면해주세요 라고 한다면 대통령도 국민뜻을 받들어야 되겠죠. 지금 그런 상황이 전혀 안 만들어지는 상황에서 나오니까 문제가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만약에 사면에 대한 혼선 논란이 계속 길어진다면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으로 들어올 수 있는 여지가 안 생기는 것 아닙니까?

◎ 장성철 > 그러지 않을 것 같아요. 국민의힘이 서병수 의원이 탄핵 문제에 대해서 들고 나왔을 때 동조를 하거나 지지를 보내거나 다른 똑같은 의견을 내는 사람이 없었어요. 내부 분위기가 서병수 의원 왜 저런 얘기를 하느냐 그런 비판과 비난이 많았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선 국민의힘 의원들이나 지지자들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윤석열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을 해서 대선후보가 돼 가는 길에 허들이나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 김보협 기자는 정치전문 기자로 보실 때 윤석열 전 총장은 탄핵 과정에서 상당히 큰 기여한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직접적으로 해낸 사람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 김보협 > 저는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그 문제에 대해서 국민의힘에 가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 윤석열 전 총장이 어떤 식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법을 다루는 분이면 기본적으로 굉장히 논리정연하고 뭔가 틀 내에 맞춰서 얘기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때는 문재인 대통령이 시켜서 그랬습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렇게 보는 분들이 많지만. 어려울 거다.

◎ 진행자 > 어려울 거다. 오늘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뵙죠. 거침 없이 하킥 두 분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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