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 폭증해도 단말기 2500개는 실시간으로 통한다

김은지 2021. 4. 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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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국방·철도·지방자치단체를 아우르는 세계 최초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이 개통됐다.

KT가 A·B 구역, SK텔레콤이 C 구역 구축을 마무리하면서 정부 주도의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이 가동될 수 있게 됐다.

KT는 26일 세계 최초로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양사 모두 삼성전자와 협력해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을 개통하고, 재난 발생 시 국가기관이 통합 현장지휘체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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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재난망 세계 첫 개통
산악지대·지하 등에서도 통신
서울·대구·세종·제주 등 A구역
강원·광주 등 B구역 KT 구축
KT 직원들이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기지국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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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국방·철도·지방자치단체를 아우르는 세계 최초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이 개통됐다.

KT가 A·B 구역, SK텔레콤이 C 구역 구축을 마무리하면서 정부 주도의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이 가동될 수 있게 됐다.

KT는 26일 세계 최초로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재난망 운영센터의 경우 A구역인 서울·대구·제주에 구축됐다. KT는 A·B 구역의 사업을 수행하며 전체 사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쟁사인 SK텔레콤도 앞서 C구역에 해당하는 구간의 전국망을 구축을 지난 3월에 완료한 바 있다.

양사 모두 삼성전자와 협력해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을 개통하고, 재난 발생 시 국가기관이 통합 현장지휘체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행정안전부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입찰 경쟁을 진행한 바 있다.

A구역은 △서울, 대구, 대전, 세종, 경북, 충남, 제주 △B구역은 강원, 광주, 전북, 전남 △C구역은 부산, 인천, 울산, 충북, 경남이다. 3단계의 단계별 작업이 완료되면서, 소방, 경찰, 지자체 등 재난재해 관련 기관이 함께 쓸 수 있는 일원화한 무선통신망이 개통되는 것이다.

전국의 국토와 해상을 포괄하는 재난망은 각종 중대형 재난사고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구축됐다. 그동안 대구 지하철 화재, 세월호 참사, 경주·포항 지진 등이 이어지면서 조속한 재난망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KT에 따르면 이 망은 경찰, 소방, 국방, 철도, 지방자치단체 등 8대 분야 333개 국가기관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하게 된다.

특히 트래픽 폭증 상황에서도 현장 요원간의 원활한 통신을 위해 eMBMS 기술을 적용, 최대 2500개의 단말기간에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에 단말 기 연결 한계가 최대 1200대였던 기존의 테트라(TETRA) 무선전송 방식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단말기간에 직접 통신 기능도 지원해 깊은 산악 지대나, 지하 등 무선 기지국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현장 요원 간 통신이가능하다.

KT가 이번에 구축한 컨트롤 타워인 망관제센터(재난망 운영센터)는 서울과 대구, 제주로 삼원화돼 있고, 각 국사의 장비도 이중화로 구성해 특정 장비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장비를 통해 무중단 서비스가 가능하다.

김승일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한국BM그룹 상무는 "재난안전통신망의 도입은 공공 통신망 체계의 대전환으로 데이터 기반의 보다 빠르고, 정확하고, 효과적인 구난활동을 지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재난안전통신 분야 표준을 주도하고, 항구적인 진화 체계를 수립해 사람을 이롭게 하는 기술의 발전을 계속해서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T는 앞으로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지능형 재난감시시스템, 5G 기술을 활용한 원격 의료 및 구난활동 등 재난안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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