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세월호 참사 재발않도록..세계 첫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개통

김수현 기자 2021. 4. 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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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 지방자치단체 등의 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해 재난사고에 대응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전국망이 세계 최초로 개통됐다.

KT와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을 개통했다고 26일 밝혔다.

KT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망관제센터가 서울과 대구, 제주로 삼원화돼 있고, 각 국사의 장비도 이중화로 구성해 특정 장비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장비를 통해 무중단 운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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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삼성전자,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개통재난 시 기관 간 무선통신망 일원화 통해 효율적 대응


경찰과 소방, 지방자치단체 등의 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해 재난사고에 대응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전국망이 세계 최초로 개통됐다.

KT와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을 개통했다고 26일 밝혔다. 재난안전통신망은 각종 중대형 재난사고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구축된 차세대 무선통신망이다. 이를 통해 평상시에는 기관별로 사용하다가 테러나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통합된 무선 통신망을 사용해 빠른 의사소통을 가능케 한다.

재난망은 애초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추진됐지만 기술방식과 사업자 선정논란, 정부의 추진동력 약화로 지지부진했다. 이후 2014년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다시 현장에서 여러 기관이 함께 쓸 수 있는 일원화한 무선통신망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정부는 2015년부터 시범사업과 보강사업을 시작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린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등 3개 지역 시범 구축을 시작으로 재난망 구축을 본격화했다. 경찰, 소방, 국방, 철도, 지방자치단체 등 8대 분야 333개 국가기관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A, B, C 총 3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KT는 A구역(서울·대구·대전·세종·경북·충남·제주)과 B구역(광주·경기·강원·전북·전남·경기)을, SK텔레콤은 C구역(인천·부산·울산·충북·경남)의 구축을 맡았다. 지난 3월 C구역에 이어 전국 재난망운영센터(서울·대구·제주)가 포함된 A구역이 이달 개통되면서 전국망 개통이 완성됐다.

이번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무선통신 국제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가 제정한 재난안전통신규격(PS-LTE Standard)에 맞춰 구축된 점도 특징이다. KT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망관제센터가 서울과 대구, 제주로 삼원화돼 있고, 각 국사의 장비도 이중화로 구성해 특정 장비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장비를 통해 무중단 운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재난에 따른 트래픽 폭증 상황에서도 현장 요원간의 원활한 통신을 위해 eMBMS 기술을 적용, 최대 2500개의 단말 간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다. 이는 단말 연결 한계가 1200대였던 기존의 테트라(TETRA) 방식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단말간 직접 통신 기능도 지원해 깊은 산악 지대나, 지하 등 무선 기지국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현장 요원 간 통신이 가능하다.

김준호 KT Enterprise부문 공공·금융고객본부장은 "KT는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의 안정적인 운용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부 재난구조와 치안 등 공공업무의 디지털전환(DX)과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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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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