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도움 드려야.." 유재석, 힘든 청년들 위해 5000만원 기부

청년문간은 26일 SNS를 통해 "유재석님께서 청년문간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청년문간SNS]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청년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26일 청년문간 공식 SNS에는 “유재석님께서 청년문간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후원자님들의 손길 잊지 않고 청년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유재석, 유느님은사랑입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밥집 사장을 겸하고 있는 이문수 신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문수 신부는 밥집 운영 이유에 대해 "2015년 여름 대학로 고시원에서 생활하시던 한 청년분께서 생활고, 지병과 함께 굶주림 끝에 세상을 떠난 일이 있었다"라며 “그 뉴스를 본 수녀님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내게 제안했다. 제가 살고 있는 수도원으로 돌아와 이야기를 하니까 정말 좋은 생각이라고 '네가 하라'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제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치찌개 한 가지만 판매하는 이문수 신부의 식당은 3000원의 저렴한 가격을 받고 있었다. 이 신부는 무료라고 하면 오히려 청년들이 오지 않을까 봐 저렴한 가격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문수 신부의 이야기를 듣던 유재석은 "식사보다 후원금을 드려야 하지 않나. 실질적인 도움을 드려야 한다"며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친 바 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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