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오스카 수상, 정치권도 환호 "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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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26일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여야가 "한국 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어디에서든 자라나는 미나리처럼 세계 영화계에 우뚝 선 한국 영화가 오늘 수상을 계기로 전 세계에 저력을 보여줬다"며 "국민의힘은 한국 영화를 비롯한 문화예술이 더 높은 가치를 만들어내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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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수상 이후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또다시 썼다"며 축하를 전했다. 이어 "불안과 혼돈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했던 미나리 속 주인공들처럼 연대와 사랑으로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극복의 에너지와 생기를 불어넣어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디에서든 자라나는 미나리처럼 세계 영화계에 우뚝 선 한국 영화가 오늘 수상을 계기로 전 세계에 저력을 보여줬다"며 "국민의힘은 한국 영화를 비롯한 문화예술이 더 높은 가치를 만들어내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 세계가 윤며들었다(윤여정+스며들었다)"며 "익히 알던 멋진 배우가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니 내 일처럼 으쓱한 마음"이라고 감격을 전했다. 이 지사는 "오늘의 수상을 두고 다채로운 의미 부여가 쏟아지겠지만 수상소감에서 그랬듯 그는 ‘운이 좋았다’라고 웃어넘길 것"이라며 "삶에 대한 그 담백한 겸허함이야말로 우리가 윤며들지 않을 수 없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신 제작진, 출연진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축하를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한국영화사의 한 획을 새롭게 쓰셨다"며 "세계적 톱스타인 손흥민 선수조차 인종차별을 겪는다. 대한민국의 '미나리'가 현지에서 잘 자라기를 바라듯, 대한민국으로 온 세계 각국의 '미나리'들도 대한민국에서 훌륭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역시 "생계형 배우의 연기노동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세상이 바라는 모습대로 연기하지 않았지만, 끝내 살아남아 자신을 증명한 70대 여성 배우의 당당함 속에서 많은 분이 위안과 희열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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