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이어 카카오페이 IPO 출격..최대 18조원 평가(종합)

손인해 기자,송화연 기자 2021. 4. 26. 1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는 최대 18조원까지 평가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가 올해 영업 손익의 구조적인 BEP 돌파가 예상된다"며 2021년 예상 거래액 100조원에 멀티플 0.18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18조원으로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장 예비심사 신청 제출..6월 말 통과 전망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송화연 기자 =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JP모건이 맡았으며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공모예정금액은 1조4740억~1조9260억원, 주당예정 발행가는 7만3700원~9만6300원이다.

거래소의 통상적인 상장 심사 기간은 약 2개월로 심사 지연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오는 6월 말에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공모 청약을 받게 된다.

◇ 분사 3년 만에 거래액 17.6배 급증

지난 2014년 9월 국내 최초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국내 대표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신청일 기준 최대주주는 카카오로 지분 55%를 보유했다.

회사는 결제·송금·멤버십·청구서·인증 등 지불결제 관련 서비스로 플랫폼의 기반을 다진 후, 투자·보험·대출·자산관리 등 금융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했다.

올해는 국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와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플랫폼의 이용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600만명으로, 만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5명 중 4명이 카카오페이를 이용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돌아가는 거래액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분사 당시 3조8000억원이었던 연간거래액은 2018년 20조원, 2019년 49조1000억원, 2020년 67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6.5% 증가했으며, 분사 시점과 비교하면 17.6배 성장한 수치다.

(카카오페이 제공)© 뉴스1

◇ "올해 예상 거래액 100조…기업가치 최대 18조"

최근 몇년 새 카카오페이 수익구조가 개선되면서 올해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 매출은 2017년 분사 첫해 106억, 2018년 695억, 2019년 1411억, 2020년 2844억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분사 첫 해 대비 27배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분사 이후 본격적으로 비용을 투자한 2018년 965억 적자에서 2019년 651억 적자, 2020년 179억 적자로 손실 폭이 빠르게 감소했다. 2020년 당기순손실은 250억으로, 전년 대비 62%가량 개선됐다.

카카오페이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앤트그룹은 IPO를 통해 350억달러(약 41조) 상당을 조달하려고 한 바 있다.

지난해 홍콩·상하이 증시 동시 상장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앤트그룹의 기업가치 평가는 2500억 달러(약 289조)에 달했다.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는 최대 18조원까지 평가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가 올해 영업 손익의 구조적인 BEP 돌파가 예상된다"며 2021년 예상 거래액 100조원에 멀티플 0.18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18조원으로 평가했다.

s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