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BXA 사건, 회사와 무관..특금법 신고 문제없어"

이지영 2021. 4. 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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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빗썸코리아 실소유주 이모씨가 빗썸 코인으로 알려진 ‘BXA 토큰’을 홍보해 투자자 피해를 야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빗썸 측이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빗썸은 26일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BXA 사건과 전혀 무관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특금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 역시 문제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고발된 이씨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앞서 BXA 토큰을 구매한 투자자들은 이씨와 김모 BK그룹 회장을 상대로 집단 형사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이 BXA 토큰을 발행, 빗썸에 상장될 것처럼 홍보해 투자자 피해를 야기했다는 의혹에서다.

김 회장은 BXA 발행사인 싱가폴 법인 BTHMB홀딩스를 이끌었으며 이씨는 BTHMB홀딩스의 최상위 최대 주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18년 빗썸 지주사인 빗썸 홀딩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약 300억원 규모의 BXA 토큰을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인수는 끝내 불발됐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며 “앞으로도 법과 정부 시책을 준수하고 사용자 자산 보호와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와 함께 고소된 김 회장은 검찰에 불송치하기로 결정됐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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