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해변에서 마스크 벗을 수 있나"에 정은경 청장 답변은?

박유미 기자 2021. 4. 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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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면 해변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

백신 접종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정부를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던진 질문입니다. 2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월까지의 우리나라 유행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20% 접종한 것으로는 섣불리 거리 두기를 완화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정부가 11월에 집단면역이 된다고 하니까, 무더운 여름에 우리는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궁금하다”며 “6월 말까지 1200만 명의 접종이 완료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정 청장은 “상반기 1200만명 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65세 이상 어르신과 의료기관, 사회필수요원 대부분 접종을 하기 때문에 위ㆍ중증 사례를 예방할 수 있어 위험도를 충분히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극장이나 공연장에서 관람을 확대하는 것이 가능한지”도 물었습니다.

정 청장은 “20% 접종으로는 위ㆍ중증이나 사망을 막는 효과는 있지만, 전체적인 차단은 어렵다”며 “다만 우리나라 코로나 유행 수준이 어느 정도 통제가 된다고 하면, 현재 하고 있는 거리 두기를 개편해 좀 더 일상이 회복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200만명 접종이 완료되는 6월 말 기준으로 중환자 발생률, 사망자 수, 확진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재의 거리 두기 체계는 다시 개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변이바이러스나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러 문제가 있어 과학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우리나라와 외국 사례 등을 종합해 국민이 희망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안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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