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향한 따뜻한 이야기"..박정민X임윤아, '기적' 같은 만남

송수민 2021. 4. 26.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박정민과 임윤아가 절친 케미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기적' 같은 이야기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정민과 임윤아가 26일 오후 영화 '기적'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기차역 없는 동네에 간이역 만드는 게 꿈인 수학 천재 '준경'(박정민 분)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ispatch=송수민기자] 배우 박정민과 임윤아가 절친 케미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기적’ 같은 이야기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정민과 임윤아가 26일 오후 영화 ‘기적’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성민, 이수경, 이장훈 감독 등과 함께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기적’은 지난 1986년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기차역 없는 동네에 간이역 만드는 게 꿈인 수학 천재 ‘준경’(박정민 분)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실제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양원역’을 모티브로 했다. 양원역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간이역이다.

이 감독은 “1988년대 마을 분들이 직접 (역) 건물을 지은 곳이다”며 “우리나라 최초 민자 역사로 기록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정말 말도 안 되는 꿈이라도, 마음껏 꿈을 꾸고 부딪혀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영화에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박정민은 수학 천재 ‘준경’ 역을 맡았다. 준경은 등하교에만 꼬박 5시간 걸리는 원곡 마을에 산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임윤아는 준경의 친구 ‘라희’를 연기한다. 라희는 준경의 천재성을 알아본 뒤 그를 적극적으로 이끈다. 임윤아 역시 시나리오에 끌렸다고 말했다.

임윤아는“따뜻한 마음이 많이 느껴졌다. 감독님이 이 작품을 얼마나 예쁘게 그려주실까 하는 생각에 더욱 더 망설임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첫 호흡임에도 불구, 서로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두 사람은 절친 사이로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임윤아는 “원래 알고 지냈던 사이처럼 편했고 호흡이 잘 맞았다”며 “현장에서 편하게 해준 덕분에, 라희와 준경의 모습이 더 잘 표현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정민 역시 “같이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설레고 감사했다.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정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며 “촬영 내내 즐거웠던 기억만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속 배경이 경상북도인 만큼, 사투리 연기가 중요했다. 배우들 모두 사투리로 고생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박정민은 “경상북도 사투리를 귀 기울여 들어본 게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사투리 경연 대회에서 우승하신 분도 만나 뵙고 검수도 받았다”며 “자료를 보며 고민해가면서 했다”고 털어놨다.

임윤아는 가족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영주 분이시다. 어릴 때부터 사투리가 익숙했다”며 “할머니 할아버지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성민 역시 임윤아의 사투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배우들 중 월등했다”며 "그 지역 출신으로서 깜짝 놀랄 정도로 모태 사투리였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박정민은 “따뜻하고, 이야기하는 바가 명확한 영화다. 열심히 촬영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임윤아는 “즐겁게 촬영하고 열심히 했다. 그런 만큼 많은 사랑을 받는 영화가 됐음 좋겠다. 영화 꼭 봐주시고 건강 유의해달라”고 인사했다.

이 감독은 “지금 이 시기에 적합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살고 있는 세상이 조금은 더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 영화로 위로 받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적’은 오는 6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디스패치DB>

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