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학회, "일 오염수 방류 검증·감시에 한국 전문가 참여"촉구

이준기 2021. 4. 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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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학회는 26일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과 관련, 오염수 방류 계획 검증과 감시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학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웃 나라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사항을 결정하면서 진심 어린 사과 등 합리적 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한다"며 "오염수 방류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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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에 유감..방류 결정과정 투명 공개
1년 간 오염수 방류 시 방사선량 '미미한 수준'

한국원자력학회는 26일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과 관련, 오염수 방류 계획 검증과 감시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학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웃 나라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사항을 결정하면서 진심 어린 사과 등 합리적 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한다"며 "오염수 방류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염수 방류가 한반도 해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를 밝히고, 제대로 이행되는 지를 감시할 구체적 방안과 이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재정화하지 않고, 1년 동안 전량을 바다에 방류하는 것을 가정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사능 농도를 분석했다.

학회는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역에 도달하는 시간과 바닷물에 의한 희석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우리 국민이 받는 연평균 방사선 피폭선량의 3억분의 1 수준으로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며 "이는 일본 측의 공개 데이터에 근거한 분석 결과로, 추후 검증이 필요하나 매우 보수적인 가정 하에서 방사선 영향을 미미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건강과 관련 산업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정치적이고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과학적 사실을 토대로 실용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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