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이 갈고 준비한 앨범..엔진, 기대해도 좋아" [종합]

2021. 4. 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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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화려한 컴백 소식과 함께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드러냈다.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엔하이픈의 두 번째 미니앨범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새 앨범 '보더 : 카니발'은 지난해 11월 데뷔 앨범 '보더 : 데이원(BORDER : DAY ONE)' 발매 이후 약 5개월 만의 컴백이다. '보더 : 데이원'에서 데뷔를 앞둔 복잡한 심경을 그려냈다면, 이번 신보에서는 데뷔 후 마주한 색다른 세상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담았다.

리더 정원은 신보에 대해 "데뷔 앨범에 이어 '보더' 시리즈를 잇게 됐다. 데뷔 이후의 감정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희승은 "저희가 지난 데뷔 활동 때 처음으로 음악 방송 같은 오프라인 활동을 했다. 모든 게 다 처음이었고, 신기한 감정이 들었다"며 "낯선 환경에 놓이니 정신이 없고 화려한 축제 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앨범 이름도 '카니발'로 짓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햇다.

특히 이번 앨범은 세 가지 콘셉트로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눈부신 카니발에 초대돼 들어서는 순간을 '업(UP)'으로 표현했고, '하이프(HYPE)'를 통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파티를 즐기며 서서히 도취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리고 위아래가 바뀌고 경계가 허물어진 세계에서 오는 혼란을 '다운(DOWN)'으로 나타냈다. 이에 제이크는 "다양한 모습을 즐기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미소지었다. 니키도 "각 버전 마다 매력이 있으니 잘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는 카니발의 현란함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로킹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노래가 전개됨에 따라 어두운 분위기가 점차 짙어지고, 이에 맞춰 엔하이픈이 느낀 혼돈, 도취감, 몽롱함 역시 절정에 달한다. 은유가 돋보이는 가사와 멤버들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환상의 시너지를 만든다.

타이틀곡에 대해 정원은 "카니발의 화려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라며 "엔하이픈이 결성된 날부터 같이 있어주신 원더키드, 방시혁 프로듀서님이 함께 해주셨다. 저희 이야기를 가장 잘 담고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드렁크-데이즈드'를 처음 들었을 때 선우는 "처음 들었을 때 데뷔곡과 다른 느낌이라,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도취된 느낌이라 앨범 주제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기대를 끌어올렸다. 또한 제이크는 "좋은 노래를 들으면 소름 돋는 그런 게 있다. 이 곡이 그런 느낌이 많았다"며 팔을 쓰다듬었다.

희승은 "이번에 앨범을 준비하며 저희가 '딥'하게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과 가까워졌고 친밀해진 느낌이 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성훈도 "저희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합도 잘 맞고, 데뷔 앨범보다도 훨씬 수월하게 진행이 됐다"고 수줍게 이야기했다.

이번 신보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선우는 "음악방송 1위를 하고, 무대 위에서 단체 셀카를 찍어보고 싶다"며 신인다운 소원을 드러냈다. 성훈은 "지난 데뷔 이후 신인상을 탔다. 올해도 작년에 못 나간 시상식에 나가 신인상을 타고 싶다"며 미소지었다.

엔하이픈은 신인임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으로 팬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다. 이에 정원은 "지난 오프라인 팬미팅 이후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에너지가 다르다는 걸 크게 느꼈다"며 "앞으로 상황이 나아져서 공연을 하게되면, 엔진(엔하이픈 팬덤명)분들이 실망하시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엄청 됐다"고 느낀 점을 밝혔다.

선배인 방탄소년단에 대한 언급도 이어갔다. 이날 롤모델로 방탄소년단을 꼽은 엔하이픈은 "저희가 준비생일 때 부터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며 "정말 존경하고, 본받고 싶다. 성적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 배우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표현했다.

특히 리더인 정원은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조언을 해준 사실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준비하면서 고민이 많을 때, RM 선배님이 '리더는 앞에서 끌고 가는게 아니라 뒤에서 밀어주는 거다'라고 말해주셨다. 너무 인상 깊어서 머릿 속에 새겨져 있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날 마무리하며 정원은 "앨범 준비를 시작할 때부터 이를 갈고, 열심히 준비했다. 춤, 노래 뿐만 아니라 비주얼까지 신경을 많이 쓰고 성장을 많이 한 앨범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엔하이픈의 새 앨범 '보더 : 카니발'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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