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기업가치 최대 18조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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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는 최대 18조원까지 평가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가 올해 영업 손익의 구조적인 BEP 돌파가 예상된다"며 오는 2021년 예상 거래액 100조원에 멀티플 0.18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18조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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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JP모건이 맡았으며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거래소의 통상적인 상장 심사 기간은 약 2개월로 심사 지연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오는 6월 말에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공모 청약을 받게 된다.
지난 2014년 9월 국내 최초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일상에 필요한 모든 금융을 아우르는 우리나라 대표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결제∙송금∙멤버십∙청구서∙인증 등 지불결제 관련 서비스로 플랫폼의 기반을 다진 후, 투자∙보험∙대출∙자산관리 등 금융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며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올해는 국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와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플랫폼의 이용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600만명으로, 만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5명 중 4명이 카카오페이를 이용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돌아가는 거래액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분사 당시 3조8000억원이었던 연간거래액은 2018년 20조원, 2019년 49조1000억원, 2020년 67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6.5% 증가했으며, 분사 시점과 비교하면 17.6배 성장한 수치다.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는 최대 18조원까지 평가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가 올해 영업 손익의 구조적인 BEP 돌파가 예상된다"며 오는 2021년 예상 거래액 100조원에 멀티플 0.18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18조원으로 평가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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