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1분기 판매 19% 급증.. 반도체 수급난 파고 넘는다

파이낸셜뉴스 2021. 4. 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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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내수 판매와 수출이 52만194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올해 1·4분기 국내 시장에 판매한 SUV는 총 13만75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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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수출 총 52만1944대
판매단가 높아 수익성 개선 기대
국내 가장많이 팔린차는 '쏘렌토'
전체 수출 실적 72% 비중 달해
코나·트레일블레이저·니로 順
올해 1·4분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내수 판매와 수출이 52만194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대당 판매 단가가 높은 SUV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올해 1·4분기 국내 시장에 판매한 SUV는 총 13만75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46.0%로 전년 동기(43.2%) 보다 2.8%포인트 늘었다.

1·4분기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는 기아 쏘렌토로 2만78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현대차 투싼이 1만7587대, 팰리세이드 1만3760대, 싼타페 1만1368대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SUV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국내 역시 예외가 아니다. 여기에 캠핑, 차박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완성차 업체들도 세단 보다는 대당 판매 단가가 높은 SUV 신차 출시에 적극 나서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수출도 SUV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4분기 SUV 수출량은 38만4434대로 작년 보다 21.0% 증가했다. 전체 수출 실적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72.0%에 달했다. 전년 동기(69.4%) 보다 2.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1·4분기 수출 상위 차종을 보면 10종 가운데 9종이 SUV다. 현대차 코나가 6만3789대를 수출해 1위에 올랐고 한국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4만7881대), 기아 니로(3만4148대) 순으로 수출 실적이 많았다.

특히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SUV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차가 1·4분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SUV는 11만58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4%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기아의 SUV 판매 실적도 10만2283대로 작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SUV를 비롯한 고수익 판매가 증가하면서 1·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1·4분기 영업이익은 1조65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8% 증가했다. 2016년 2·4분기 1조7618억원 이후 최대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SUV와 제네시스 판매 증가로 인한 믹스 개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기아도 전년 동기 대비 142.2% 증가한 1조76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SUV 중심으로 연내 신차를 대거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하반기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JW(프로젝트명)를 선보일 계획이며, 기아도 첫 전용 전기차 EV6와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한다.

한국GM도 연내 볼트EV 부분변경 모델과 SUV 전기차인 볼트EUV를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회생절차에 돌입한 쌍용차도 조만간 코란도 기반의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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