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최대 18조 원" 카카오페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정소양 2021. 4. 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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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26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페이는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를 최대 18조 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가 올해 영업 손익의 구조적인 BEP 돌파가 예상된다"며 "2021년 예상 거래액 100조 원에 멀티플 0.18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18조 원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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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26일 카카오페이가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 DB

6월 말 상장 예비심사 통과 전망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페이가 26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페이는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통상적으로 거래소 상장 심사 기간은 약 2개월로, 심사 지연 사유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카카오페이는 6월 말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할 전망이다.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공모 청약을 받게 된다. 카카오페이 기업상장(IPO)은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JP모건이 대표 주관을 맡고 있으며,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를 최대 18조 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가 올해 영업 손익의 구조적인 BEP 돌파가 예상된다"며 "2021년 예상 거래액 100조 원에 멀티플 0.18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18조 원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플랫폼의 가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거래를 하는지에 달려 있다"며 "거래액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나 MAU당 기업가치 등 다양한 멀티플로 기업가치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7년 4월 분사해 카카오의 테크핀 전문 자회사로 출범했으며, 4년 만에 일상에 필요한 모든 금융을 아우르는 우리나라 대표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600만 명에 이르며, 거래액도 지난해 기준 67조 원에 달한다.

특히, 결제·송금 등 지불결제 관련 서비스에서 최근 투자·보험·대출·자산관리 등으로 확대하는 등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의 경우 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MTS 출시와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안착에 따라 수익 구조가 크게 개선되면서 올해 흑자 전환도 전망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7년 분사 첫해 106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후 △2018년 695억 원 △2019년 1411억 원 △2020년 2844억 원으로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마다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분사 이후 본격적으로 비용을 투자한 2018년 -965억 원 적자에서 2019년 -651억 원, 2020년 -179억 원으로 손실 폭이 줄어들고 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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