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방위사업청 부지, 66년 만에 처음 언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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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용산공원에 옛 해병대 사령부와 방위사업청이 사용하던 부지도 포함하기로 결정됐었습니다.
그동안 군사시설이라 공개가 되지 않았었는데, 66년 만에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옛 방위사업청 부지가 66년 만에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주한미군이 사용하던 용산기지 북쪽에 있는 이 부지는 지난해 12월 용산공원에 포함하기로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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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2월 용산공원에 옛 해병대 사령부와 방위사업청이 사용하던 부지도 포함하기로 결정됐었습니다. 그동안 군사시설이라 공개가 되지 않았었는데, 66년 만에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거진 나무 사이로 붉은색 지붕의 건물이 서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듯 내부 벽과 바닥은 색이 바랬고, 외벽에 새겨진 머릿돌은 건물의 나이를 말해줍니다.
1955년 초대 해병대 사령부에 이어 국방조달본부와 방위사업청이 쓰던 건물입니다.
옛 방위사업청 부지가 66년 만에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군사시설로 시민 출입이 제한됐었습니다.
주한미군이 사용하던 용산기지 북쪽에 있는 이 부지는 지난해 12월 용산공원에 포함하기로 결정됐습니다.
면적은 8만 7천 제곱미터 정도로 서울광장의 7배에 달합니다.
[김홍렬/서울시 도시계획국 전략계획과 주무관 : (방위사업청 부지는) 국군의 역사뿐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 같이 어우러져있는 곳이다 보니 (용산 미군기지를) 어떤 미국의 역사가 아닌 한국의 흔적과 역사도 분명히 있다고 (알려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만큼 공청회 등을 거쳐 해당 건물들을 보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일반 시민들에게는 부지 안에 남아 있는 기관들이 이전하는 대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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